[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3.8전당대회 출마자들이 오늘(16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북·전남 지역 합동연설회에 나선다. 제주, 부산·울산·경남에 이은 세 번째 합동연설회다.
본선에 진출한 4명의 당 대표 후보들은 7분씩,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과 4명의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은 5분씩 정견 발표를 한다.
이날 당대표 후보들은 호남 지역 발전 약속과 함께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윤심', '당정일체' 등과 관련한 공방이 예상된다.
전날 열린 TV조선 주최 당대표 토론에서도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서로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김 후보는 "대통령과 당대표의 관계는 부부관계라고 생각한다. 운명공동체가 되는 것"이라며 "같이 사는 부부관계에서 서로 나의 배우자가 누가 될 것이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반면 안 후보는 "윤 대통령께서 '윤심은 없다' 말씀하셨다"며 "그 말씀 그대로 지키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는 총 7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21일 대전·세종·충북·충남(대전대 맥센터), 23일 강원(홍천실내체육관), 28일 대구·경북(대구 엑스코), 3월 2일 서울·인천·경기(경기 고양체육관) 순으로 합동연설회가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