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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13일부터 실내 '노마스크' 실시…출·퇴근 전철·병원 등서는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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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스크 착용 개인 판단 맡기기로
기시다 총리도 '노마스크' 출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에서 13일부터 실내 '노마스크'가 실시된다.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판단에 맡긴다. 다만, 의료기관 등에서의 착용은 추천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이날 오전 8시께 총리 관저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출근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은 개인 판단에 맡기는 등 개인 착용 여부를 강제하지 않는다. 나도 마스크를 벗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개인의 주체적인 판단이 존중되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기존 '실내에서는 원칙적으로 권장'에서 사실상 노마스크로 전환되는 셈이다. 한 단계 더 높은 사회경제 활동 정상화를 꾀한다.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도 해제된다. 자체 판단에 맡긴다. 이미 졸업식에서는 '마스크 불필요'가 기본 원칙이었다. 문부과학성은 지난 2월 졸업식 입·퇴장, 증서 수여 시 마스크 해제를 원칙으로 하는 통지를 발표한 바 있다.

대중교통 가운데 전원 앉을 수 있는 고속철도 신칸센과 고속버스, 전세버스에서의 착용은 요구하지 않는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경기도 마스크 없이 소리 내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의료기관·고령자 시설 등 중증화 위험이 높은 사람이 많은 장소, 출·퇴근 시 혼잡한 지하철·버스 등에서는 계속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고령자가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효과적이라며 착용을 권장한다.

백화점 등에서는 고객 각자의 판단에 맡길 전망이다. 직원들에게는 착용하도록 한 경우가 많다고 닛케이는 전헀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를 기존 ‘2류 상당’에서 계절성 독감 수준인 '5류'로 오는 5월8일부터 낮춘다. 마스크 착용 해제는 이에 앞서 이뤄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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