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5.3℃
  • 박무서울 2.5℃
  • 구름많음대전 1.7℃
  • 맑음대구 -1.9℃
  • 맑음울산 1.2℃
  • 구름조금광주 2.5℃
  • 맑음부산 3.2℃
  • 흐림고창 1.5℃
  • 구름조금제주 7.4℃
  • 흐림강화 1.7℃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0.3℃
  • 흐림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국제

한·일 대한상의 회의 재개…최태원 회장 "협력 구체화" 강조

URL복사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 재개 합의
최태원 "한일 기업, 구체적 협력하자"
2025 오사카·간사이-2030 부산 엑스포 연결 제안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17년 이후 6년 만에 서울에서 한국·일본 상공회의소간 실무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회장이 깜짝 방문하며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최태원 회장 깜짝 방문…한일 경제협력 구체화 제안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1일 "6년 만에 일본상공회의소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대응, 탄소중립 협력, 청년 취업 등 민간 경제계 협력 범위 확대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일본상의는 지난해 설립 100주년을 맞이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경제단체다. 국내외 주요 경제 현안 해결을 위해 일본 내 515개 상공회의소와 종합적인 의견 조율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깜짝 방문했다. 최 회장은 한일간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 회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일본 측 대표로 참석한 일본상의 국제본부 쿠가이 타카시 상무, 니시타니 카즈오 부장, 오사토 텟페이 일본상의 서울사무소장 등과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 간 몇 가지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2030 부산엑스포를 플랫폼 등으로 연결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일 회장단 회의 재개 추진…민간교류 증진 약속
이날 양측 실무진들은 한일상의 회장단회의 개최에 대한 논의를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지난 2017년 마지막으로 개최됐다. 양측은 조속한 시일 안에 회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2001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했다.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참석해 경제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의 교류 증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왔다. 특히 양 상의가 가진 지역 중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이들은 '12년 만에 복원된 정상 셔틀외교를 발판으로 미래지향적인 민간 경제협력을 구축해 나가자'는 의견에 합의했다.

양측은 민간 협력을 반도체, 배터리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발맞춰 한일간 공동대응 필요성을 강구했다. 또 탄소중립과 함께 청년 취업 등과 같은 민간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손을 잡을 수 있도록 협력 범위도 확대한다.

대한상의 측은 "양국 산업계 요구를 파악하고 협력 과제를 함께 연구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 청년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상의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