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6 (금)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3.7℃
  • 박무서울 1.8℃
  • 대전 1.5℃
  • 대구 8.6℃
  • 울산 7.4℃
  • 광주 3.7℃
  • 부산 9.3℃
  • 흐림고창 0.6℃
  • 제주 8.6℃
  • 맑음강화 0.7℃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1.6℃
  • 흐림강진군 5.5℃
  • 흐림경주시 6.6℃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시, '마약과의 전쟁' 선포 집중 단속…재발 방지 나서

URL복사

'학원가 마약음료'에 화들짝, 학원가 집중 단속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최근 벌어진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으로 인해 일상속으로 파고드는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일상 생활 속에서도 마약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던졌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전방위적인 마약 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재발 방지에 나섰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을 겨냥한 마약 위협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과 25개 자치구 관제센터를 활용해 어린이 보호구역과 청소년 학원가 중심으로 마약 관련 의심 상황 발생을 24시간 들여다본다. 17개구에 구축된 통합플랫폼 CCTV 약 6만1000대가 '감시의 눈'이 된다. CCTV는 연말까지 8개 자치구에 2만6000대를 추가 설치한다. 시와 경찰, 소방 등은 CCTV가 전하는 실시간 영상정보를 공유해 대응에 나선다.

학교 주변 등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학교 200m 이내) 내 식음료 제공 행위는 더욱 철저히 단속한다.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25개구 700여명)와 함께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의심되는 식음료에 대해서는 필요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학원가가 많은 강남구도 청소년 보호에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지난 10일부터 2주 간 관내 초·중·고 80개교 학교 주변 특별 점검에 돌입했다. 2인 1조로 4명의 순찰팀을 구성해 하교 시간 학교 주변을 집중 순찰하고, 특히 대치 1·2·4동 및 삼성2동 주민센터 등 학원가 밀집 지역이 있는 4개 동에서는 매일 2회씩 관내 학원가를 점검한다.

서울시의회는 마약 음료 신고시 최대 20만원의 포상금을 받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소영철(마포2) 의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울시 마약류 및 유해약물의 오남용 방지와 안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지난 11일 대표 발의했다.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마약범죄에 대한 포상금 지급 규정을 갖추게 된다.

 

시는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이 마약을 직접 구매하는 행위에도 제동을 걸었다. 지난해 10월 미디어 리얼리서치 코리아가 자체 패널 31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53.2%는 국내 마약 구매 접근성에 대해 '시도해보면 어렵지만 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실제 범죄 사례를 보면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마약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시는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불법 마약류를 판매하는 게시글을 실시간 적발하고, 즉각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게시글 차단을 요청할 계획이다.

학원가 마약음료를 통해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이와 별개로 최근 서울시의 마약사범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4015명이었던 서울시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2021년 4044명을 거쳐 2022년 4640명으로 치솟았다. 28.57배라는 국내 마약범죄의 평균 암수율(검거 인원 대비 실제 범죄자 수를 계산하는 배수)을 적용하면 서울시에 약 13만 명의 마약사범이 있다는 추정도 가능하다.

시가 이번에 발표한 대책에는 이미 치료를 요하는 중독자들을 위한 마약치료 인프라 증대와 단계적 치료비 지원 대상자 확대 방침도 담겼다. 중독자가 치료 후에도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3개에서 4개로 늘리고,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의 기능을 기존 알코올 중독 위주 업무에서 마약류 중독 관리로 넓힌다.

시는 단속부터 치료·재활까지 담긴 이번 대책이 마약류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더욱 건강한 서울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Sh수협은행, 美 LACP 비전 어워즈 금상 수상 ... “지속가능경영 성과 국제적 인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h수협은행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4/25 비전 어워즈(Vision Awards)’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즈’는 2001년부터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평가해온 세계 최대 규모의 보고서 경연대회다. 올해는 전 세계 1,0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Sh수협은행은 이번 대회에서 총 8개 평가 항목 중 ▲보고서 표지 ▲경영진 메시지 ▲보고서 서술 내용 ▲재무 섹션 구성 ▲창의성 ▲정보 접근성 등 6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100점 만점에 총점 98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h수협은행은 해당 분야 금상 수상은 물론, 전 세계에서 출품된 보고서 중 성적이 우수한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월드와이드랭킹에서 52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비전 어워드 첫 출전에서 거둔 글로벌 100위 진입은 수협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충실

정치

더보기
與, 검사 보완수사권에 “충분히 논의하고 숙의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입법 완성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3일 국회에 검찰개혁 법률안들인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을 제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부여할지는 충분히 논의하고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은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 개혁법안 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중대범죄수사청법과 공소청법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당내 논의와 여론 수렴 등 숙의를 거쳐 제시된 의견들이 반영된 수정안이다”라며 “이번 검찰 개혁법안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한 손에 쥐고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렀던 정치 검찰을 뿌리 뽑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은 “검찰 개혁은 국민의 열망이자 명령이다. 이번 개혁 입법으로 더 이상 억울한 국민이 발생하지 않고 검찰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공복으로 거듭나게 해야 할 것이다”라며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검찰 개혁 법안을 처리해 나가겠다. 보완수사권 문제 등 남은 쟁점들도 충분히 논의하고 숙의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검찰 개혁 입법을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또한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공소청와 중수청 출범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며 “일부에서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