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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일 구텐베르크 박물관에 청주 '직지 복본' 상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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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인쇄박물관 현지 방문 기증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의 복본이 프랑스 일정을 마치고 독일로 이동해 구텐베르크 박물관에 14일부터 15일까지 상설 전시된다.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 측은 14일(현지시각) 독일 마인츠시를 방문해 구텐베르크 박물관 상설 전시를 위한 직지 복본을 기증했다.

직지 복본(複本)은 지난 2021년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보관 중인 직지 하권 원본의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현재 상태로 재현한 복본과 1377년 인쇄 상태를 추정해 재현한 복본이 각각 제작됐다.

구텐베르크 박물관은 아시아관 개편 등 리모델링을 거쳐 직지 복본을 상설 전시할 예정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오펜바흐시 클링스포어 박물관도 방문해 2024년 독일에서 열리는 '직지와 한국 인쇄문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 전시는 지난해 청주에서 열린 클링스포어 박물관 특별전의 답방 형태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구텐베르크 42행 성서 탄생지인 독일과 동·서양 인쇄문화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약칭 직지)'은 고려 우왕 3년인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됐다.

독일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 78년, 중국의 '춘추번로'보다 145년 빠른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이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상권은 전해지지 않으며, 하권만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1800년대 말 프랑스 공사 플랑시에 의해 프랑스로 넘어간 뒤 경매를 거쳐 1952년 프랑스국립도서관에 기증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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