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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보험업계 대출금리 인하 시작...하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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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보험사의 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전환하며 금리 인하로 돌아섰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하향세로 전환했는데, 이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22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4개 손보사의 지난달 평균금리는 5.15%로 전월(5.66%) 대비 0.51%포인트 떨어졌다. 보험사별로 보면 현대해상이 5.76%, 농협손보 4.98%, KB손보 4.95%, 삼성화재 4.92% 등의 수준을 보였다.

생보사 역시 주담대 금리가 하락했다. 평균금리는 5.73%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지만, 삼성생명 금리(변동형) 수준이 4.25%~5.35% 수준을 보이는 등 금리 하단이 4%대로 내려섰다. 이 회사는 전월(5.02~5.82%)과 비교해 상하단이 모두 0.5%가량 내렸다.

올 들어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내림세를 보이며 보험업권에 금리 인하 압박이 거셌다. 주담대 변동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세 달 연속 하락하면서 이를 반영한 영향이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사상 처음으로 4%대를 넘어선 후 내림세를 보이다 이달 다시 상승했다.

지난달 16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형 금리는 연 4.22~6.228%로 나타났다. 지난달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2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3.53%로 전월 대비 0.2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9월(3.40%) 이후 약 5개월 만에 3% 중반대를 회복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은행은 15일에 코픽스가 공시되면 16일부터 변경된 기준을 반영한다"며 "보험사는 월중 금리 변경이 어려워 그 다음달 1일부터 변경된 기준을 반영해 기본적으로 보름 정도의 시차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특정사의 경우 국고채나 금융채 금리 등에 연동돼 이를 반영해야 하는 만큼 금리 상승기엔 (1금융권보다) 금리가 느리게 오른다"고 덧붙였다.

신용대출 금리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손보사 신용대출(소득무증빙형) 평균 금리는 전달 대비 0.15%포인트 소폭 내려 10.15%로 집계됐다. 생보사의 경우 9.53%로 전월보다 0.37%포인트 떨어졌다. 소득증빙형의 경우 6.73% 수준을 보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계 상품은 소득무증빙형 상품 중심이고, 2금융권의 특성상 중저신용 취약차주가 많아 금리가 낮은 편은 아니지만 하락 추세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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