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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토스 '유스카드' 누적발급량 100만장 돌파…알파세대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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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구매력 높은 세대…금융업계도 '주목'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의 어린이·청소년용 선불 카드인 '유스(USS)카드'의 누적 발급량이 100만장을 넘어섰다.

 

이 카드는 만 7세부터 만 16세 어린이나 청소년이 보호자의 동의가 있을 시 자신의 명의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CU 등 편의점에서 현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온·오프라인 가맹점 내 결제나 교통카드 기능 등을 제공한다.

선불카드인만큼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 않으나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소비습관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선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해당 카드는 보호자의 명의가 아닌 본인 명의와 전화번호로 카드를 발급하기 때문에 이용내역을 보호자가 아닌 청소년 사용자 본인이 확인할 수 있다.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면서도 청소년 제한업종이나 자동·해외결제는 차단돼 있어 남용도 예방할 수 있다.

금융업계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 이해도를 높이려는 데에는 최근 급부상한 '알파세대'의 특징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알파세대는 통상 2010~2014년에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유년기 시절 기술적 진보를 경험하며 자라난만큼 온라인 구매나 결제에 익숙하다는 세대 특성을 갖는다. 때문에 이들의 금융 이해도가 높아면 향후 금융권에서 이들의 구매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에 카드사들도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신한 Meme(밈)'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0.1% 적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특히 앱스토어에서는 5% 특별적립이 가능하다. 10대가 주로 사용하는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나 편의점에서도 같은 수준의 특별적립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에는 '카카오뱅크 mini'가 있다. 카카오의 대표적인 캐릭터 '니니즈'를 플레이트 디자인으로 사용했으며 대다수의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동이 된다. 토스의 유스카드와 마찬가지로 사용내역은 보호자가 아닌 청소년 사용자 본인에게만 전달이 된다.

KB국민카드는 패스트푸드나 유튜브 프리미엄 등 스트리밍 영역별로 1000원씩 최대 5000원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실적이 5만원으로 성인에 비해 경제력이 약한 청소년이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이 외에도 알파세대를 대상으로 한 이색 서비스도 있다. 토스의 경우 지난 2021년 7월 어린이·청소년 고객을 대상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틴즈 사일로'를 구성했다.

이들은 성인 이용자가 아닌 청소년 이용자에게만 제공되는 '틴즈' 코너를 통해 청소년 이용자들에게 급식표와 시간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금융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머니스터디 카페' 카테고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토스 모의투자' 제품을 통해 가상의 1000달러를 지급해 주식투자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는 과거 보고서에서 "알파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부유하고 기술적으로 발전된 세대"라며 "알파 세대 중 연령이 높은 아이들은 용돈 사용 등으로 부모의 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등 확실히 가정 구매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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