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1 (월)

  • 맑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9.1℃
  • 맑음서울 5.9℃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10.6℃
  • 맑음울산 10.2℃
  • 맑음광주 8.6℃
  • 맑음부산 13.4℃
  • 맑음고창 6.4℃
  • 맑음제주 11.9℃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5.8℃
  • 맑음강진군 8.9℃
  • 구름조금경주시 8.4℃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사회

4년제 대학 등록금 평균 680만원…소폭 인상

URL복사

교육부·대교협,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4년제 대학 10곳 중 9곳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내렸지만 학생 1인당 연 평균 등록금은 68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일반·전문대 35곳이 등록금을 올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년제 일반·교육대 193곳, 전문대 132곳의 올해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4년제 대학 중 17곳(8.8%)이 학부 등록금을 올렸으며 이 중 교대가 8곳으로 파악됐다. 등록금을 내린 대학은 4곳(2.1%)이며 나머지 172곳(89.1%)은 동결했다.

등록금 총액을 입학정원 수로 나눈 1인당 연 평균 등록금(679만5200원)은 지난해 676만3400원보다 3만1800원 올랐다. 당국은 올해 입학금 폐지에 따른 실비용이 등록금에 반영돼 오른 것으로 해석했다.

사립대(757만3700원)보다 국·공립대(420만5600원)가 336만8100원 비쌌고, 수도권 대학(766만7800원)이 비수도권(624만700원)보다 142만7100원 높았다.

계열별로 살피면 의학이 979만2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예체능 779만원, 공학 725만9400원, 자연과학 685만원, 인문사회 597만5800원 순이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는 18곳(13.6%)이었고 인하는 6곳(4.5%), 남은 108곳(81.8%)은 동결했다. 학생 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은 1년 전(600만1800원)보다 12만4500원 오른 612만6300원으로 집계됐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를 합해 학부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1년 전(21곳·4년제 6곳)보다 14개교(66.7%) 늘어났다.

지난해 고물가로 인해 올해 법정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4.05%)이 높아지면서 국고로 마련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 지원을 포기한 대학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등록금을 인상하면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4년제 대학의 교육 질을 말해주는 정규직 전임교수 담당 강의는 지난해보다 줄었고 대형 강좌는 늘었다.

2023학년도 1학기 전임교원 담당 학점(강의) 비율은 65.4%로 2021년 67.1%, 2022년 66.1% 등 하락세다. 학점 기준 전체 강의 5개 중 1개는 강사(20.3%)가 맡고 있었다. 겸임교원은 5.6%, 초빙교원은 4.8%였다.

전임교원 강의 비율은 사립(66.4%)이 국·공립(62.5%)을, 비수도권(68.3%)이 수도권(61.2%)을 앞섰다.

전체 강좌의 12.0%는 학생 수가 50명을 초과하는 대형 강좌였다. 1년 전보다 0.1%포인트(p) 높아졌다. 20명 이하 소형 강좌는 38.6%로 0.2%p 하락했다.

대형 강좌 비율은 사립(13.0%)이 국·공립(9.0%)보다, 수도권(14.5%)이 비수도권(10.4%)보다 더 높았다.

지난해 4년제 대학별로 최종 성적을 산출한 시점을 기준으로 최상위 A(A+, A0, A 통합)학점을 취득한 학생 비율은 39.9%, B학점은 37.1%였다. B학점 이상(77.0%) 비율은 2021년(83.4%)보다 6.4%p 줄었다.

다만, 졸업 평점 평균을 백분율 점수(100점 만점) 평균으로 환산해보니 80점 이상을 취득한 학생이 전체 94.4%로 전년(93.6%) 대비 0.8%p 상승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경찰청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경찰청이 연말연시를 맞아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인천경찰청은 매일 '24시간 상시 음주운전 단속'과 '시차제·테마 단속을 실시하며 특히 매주 목·금·토요일은 10개 경찰서가 일제히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다. 금요일은 경찰청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중점 단속 대상은 아침 출근 시간대에 관공서·회사 밀집 지역에서 전날 음주로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형 운전'을 단속하고 점심시간 후에는 식사와 함께하는 '반주형 운전' 이 우려되는 음식점 밀집 지역·체육시설과 초등학교 하교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 등 취약 장소를 선정해 단속한다. 또 술집 등 유흥가 밀집장소, 김포·부천 등 인천 경계 지역 등을 중심으로 '만취형·귀가형 운전' 음주운전 단속을 진행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해 단속하면서 짧은시간 수시로 장소를 변경하는 '이동식 단속'을 추진한다. 특히 음주운전의 의심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음주 감지가 되지 않는 경우나 유흥주점 근처에서 음주운전 단속하는 경우 등에는 약물 운전 단속도 병행해 실시한다. 경찰 관계자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매일 음주운전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며 "음

문화

더보기
과거의 기억과 자신을 둘러싼 경계를 마주하는 과정... 연극 ‘톤지루’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작 연극 ‘톤지루’가 오는 12월 12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관객과 만난다. 2023년 낭독극 발표 당시 ‘정교한 심리 묘사와 관계의 밀도’로 주목받았던 작품이 올해 본격적인 무대화 과정을 거쳐 더욱 깊어진 서사와 감각적 무대 언어로 돌아왔다. 작품은 작가 최영원, 연출 최귀웅이 함께하며, 한 남자가 과거의 기억과 자신을 둘러싼 경계를 마주하는 과정을 중심에 둔다. 극은 윤우의 대사 “구분이 아니라 구별하는 거 아닐까? 나누는 게 아니라 뭐가 다른지 보는 거”를 중심축으로 삼아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미세한 ‘선’의 감각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자신의 소설로 인해 어머니를 잃은 윤우가 죄책감 속에 방황하다 일본 가정식 식당 ‘와비사비’에서 재일교포 여성 미희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왔지만, 침묵과 상처의 결이 닮아 있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톤지루’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윤우의 감각과 기억을 동시에 흔드는 정서적 기점으로 기능한다. 된장국의 냄새, 뜨거운 국물의 온도 같은 감각들은 그가 끝내 직면하지 못했던 과거를 서서히 불러내고, 미희와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