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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주요 기업 총수들 2년만에 모여…'수소생태계 구축'에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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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수소 경제 활성화를 논의하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2년 만에 개최됐다.

 

H2 서밋은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SK그룹, 현대자동차, 포스코그룹 등 국내 17개 기업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2차 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총회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정기선 HD현대 사장,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 대표이사, 조현상 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사장, 구동휘 E1 부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2년 만에 모인 회원사 총수들은 그동안의 성과와 회원사별 수소 사업, 협력 성과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도 정책과 사업 영역 등에서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우선 수소 정책을 정립할 시 산업계 의견을 정부에 적극 전달해 현장에서 정부 정책이 보다 빠르게 구현되도록 공조하는 동시에 수소산업 핵심 주제별 산업 협의체 결정을 지원해 사업주체들의 공통 이슈를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E-메탄올 협의체, 산업공정용 수소 활용 협의체, 운송용 수소 활용 협의체, 글로벌 수소 표준 및 인증체계 수립 협의체 등 국내 수소 경제가 우선적으로 풀아야 할 영역에서 협의체를 운영해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글로벌 기술 확보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수소 협의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도 모색한다. 이를 위해 투자 협력 영역에서는 2023년까지 수소펀드 출자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추가 출자 회원사 및 FI(재무적 투자자) 모집 활동을 강화한다. 해외 글로벌 펀드와 투자 협력도 추진한다.

 

이날 총회에서 회원사들은 국내 수소 생태계 과제를 해결하고 기업들의 사업 추진 및 투자 의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도 발표했다.

 

회원사들은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수단이자 우리 기업들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거대한 기회"라며 203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10% 이상, 2050년 총 감축량의 25% 이상이 수소를 통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한국이 수소 산업 강대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회원사 간 다양한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자발적 노력에 기반한 수소펀드 조성과 확장을 포괄하는 글로벌  수소 협력 플랫폼으로서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민간 기업들의 자발적인 수소사업 협력과 대규모 투자가 추진되는 만큼 적극적인 정책 의견 개진과 제언 활동을 통해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과 적기 실행도 지원한다.

 

H2 서밋은 수소 분야를 다루는 기업들의 민간 협의체로 2021년 출범했다. 출범 당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H2 서밋에 뜻을 모은 기업 총수들이 직접 참석했다. 정부 주최 행사가 아닌 특정 산업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행사에 이처럼 대기업 총수 일가가 대거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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