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제

CNN, "우크라 7개월 만 영토 탈환 반격 수복할 가능성 점점 낮아져"

URL복사

2개월 동안 겹겹의 러시아군 방어선 중 첫번째도 못 뚫어
"전력은 약해질 것인데 갑자기 극적인 돌파구가 열릴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크라이나가 6월 초 7개월 만에 영토 탈환의 반격 작전을 시작했지만 2개월이 지난 현재 우크라군이 러시아군 점령지를 상당한 크기로 수복할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CNN이 8일 최신 정보를 브리핑받은 미국과 서방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서구 외교관은 "아직도 수 주일 안에 눈에 띄는 진전이 있을 수도 있다는 기대가 살아있지만 이 전쟁의 균형 자체를 바꿀 진전을 이루는 것은 내 생각엔 극도로, 매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우크라 군인을 훈련시키고 있는 미군 지휘관을 유럽서 만나고 돌아온 미 민주당의 마이크 칭글리 하원의원은 "내가 받은 브리핑은 기대감을 많이 깨는 그런 것이었다. 우크라군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느껴졌다"면서 "지금이 전쟁 중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우크라 반격 작전이 기대만큼 효과를 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러시아군이 동부와 남부 전선에 반년 넘게 구축한 몇 겹의 방어벽이 너무 두꺼워 이를 깨는 것이 어렵다는 점이다. 방어벽 핵심은 수십 만 개의 지뢰와 수백 ㎞에 이르는 참호다.

우크라군은 이 벽을 깨려고 하면서 엄청난 장비 및 인명 피해를 입었으며 최고 지휘관들이 재편성과 피해 감소를 위해 여러 부대의 진격을 중지시켰다고 CNN은 설명하고 있다.

서방의 한 고위 외교관은 "러시아군은 몇 겹이 아닌 많은 겹겹의 방어선을 갖췄으며 우크라군은 말하자면 그 첫 라인도 뚫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크라군이 앞으로 수 주일 동안 전투를 계속한다고 할 때 지난 7주, 8주 동안보다 많은 돌파구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이후 전력은 약해질 것인데 갑자기 어떤 돌파구가 튀어나올 가능성이 얼마나 될 것인가. 그만큼 상황이 어렴렵다"고 비관적으로 진술했다.

한 고위 미국 관리는 미국은 우크라군이 직면해 있는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으나 새로운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우크라 사람들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전쟁 상황이 더 어렵고 더 느리게 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크라군이 진전을 일궈낼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CNN은 이 같은 최근의 전황 평가는 반격 개시 시점의 낙관과는 분명하게 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리핑 소식을 전한 관리들은 당시의 기대는 "현실성이 없는" 것이었으며 이제는 오히려 서방의 일부 국가나 세력이 우크라에게 평화협상을 시작할 때임을 압박하는 계기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협상에는 우크라가 제일 기피하는 영토 양보 가능성에 대한 고려도 들어있다.  

칭글리 하원의원은 "푸틴은 바로 이것을 기다려왔다고 할 수 있다. 러시아 군인들의 주검으로 시간을 산 셈"이란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재정기획보좌관 류덕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장관급인 정책실장에는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기존의 경제수석에 해당하는 경제성장수석에는 하준경 경제학부 교수를, 수석급 신설 재정기획보좌관에는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대통령실 참모진 1차안을 발표하며 “경제회복과 실용정부를 표방한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신속히 실천하고, 인수위 없이 출범한 현 정부의 상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역임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코스닥시장 육성방안,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기간산업안정자금 등 경제정책 입안 경험이 풍부해 가계·소상공인 활력제고와 공정한 경제구조 실현 등 이 대통령의 공약실현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평가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은 한국은행 출신으로 실물경제와 이론을 두루 거쳤고, 2019~2021년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실물과 이론을 두루 거치며 거시경제와 산업정책 등 경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