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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국가안보라인 '꼬리 자르기' 논란에 "채상병 사건 훨씬 전 계획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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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2차장에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 총장
신임 국방비서관에는 최병옥 방위정책관
고 채 상병 논란 인사 의혹엔 "무관한 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이 안보라인 교체관련 '꼬리 자르기' 논란에 "故채 상병 사건 훨씬 이전부터 준비되고 계획된 인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의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이 교체된다. 임종득(육사42기) 2차장 후임에는 인성환(육사43기·예비역 육군소장) 전 합동군사대 총장이, 임기훈(육사 47기) 국방비서관 후임에는 최병옥(육사 50기) 국방부 방위정책관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대통령실과 안보 소식통에 따르면 인 전 총장과 최 정책관은 최근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업무 인수·인계를 받고 있다. 아직 정식 임명은 아니나 안보 보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수·인계 작업에 이미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의 동시 교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핵협의그룹(NCG) 가동과 한미 연합 연습 등 강화될 국내 안보 상황을 보좌할 인물을 발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보 소식통 역시 "두 사람 모두 국방 관련 현안을 두루 섭렵한 인물"이라며 "특히 한미동맹, 연합작전 등의 주요 업무를 경험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고(故) 채 상병 사태와 무관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방비서관, 안보 2차장은 군 출신이거나 현역 군인"이라며 "적어도 6개월 이상 전에 다른 연동된 군 인사 계획과 함께 종합적으로 준비를 하고 업무 인수·인계 중간 과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채 상병 이슈를 포함해서 최근 일어난 사건들보다 훨씬 이전부터 준비되고 계획된 인사를 종합적 플랜(Plan·계획)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역시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인사가 故 채 상병 사태의 '꼬리자르기'가 아니냐는 질문에 "꼬리자르기라는 말씀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 봐야 하는 문제"라며 "제가 이 자리에서 뭐라고 말씀드릴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안보 소식통은 "인선은 몇 배수의 후보자를 놓고 검증을 해가는 과정이다. 이번 인사 역시 여러 후보자를 검증하는 작업이 있었다"며 "임 차장이 1년 넘게 안보 현안에 대응하며 격무에 시달렸고 꽤 오래 전부터 후임을 찾는 작업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고 채 상병 논란이 터지며 갑작스럽게 인사가 이뤄진 건 아니라는 뜻이다.

후임 2차장으로 내정된 인 전 총장은 한미 연합 작전 전문가다. 1992년 한국군으로는 처음으로 유엔군사령부 경비중대장에 보임됐다. 2006년엔 미 중부사령부 기획참모부 연합기획단에 파견돼 대터러 전쟁 대응 업무를 수행하는 등 영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정책관은 소령 시절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부대대장, 중령 때에는 특전사 중의 특전사라 불리는 707특임대대장을 맡았다. 국방부 미국정책과에도 근무하며 한미동맹에 깊은 이해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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