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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방위비 분담 또 언급 "나토는 평등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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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소셜서 언급…"분담 안 하면 미국이 먼저"
"나토보다 1000억 달러 이상 우크라 돕고 있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나토는 평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12일(현지시간) 또 다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방위비 분담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서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우리는 나토보다 1000억 달러 이상 더 많은 금액으로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다"면서 "(미국과) 나토는 평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다면 미국이 먼저다"라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나토를 강력하게 만들었다"면서 "공정한 몫을 지불하지 않는 20개국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내가 말했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군의 보호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자 돈이 굴러 들어왔다"고도 언급했다. 자신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시기에 대해 말한 것이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돈을 내야한다고 말하는 내가 없기에 그들은 또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적은 돈을 지불하겠다고 고집한다. 이건 틀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콘웨이 연설에서 "내가 나타나기 전까지 나토는 고장나 있었다"라며 "나는 (나토 동맹국에) '모두가 돈을 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당시 그는 한 국가의 대통령이 자신에게 '돈을 안 내더라도 러시아가 침공한다면 우리를 보호할 것인가'라고 물은 적이 있다면서, 자신은 '아니. 나는 당신들을 보호하지 않겠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나는 그들(러시아)에 어떤 일이건 원하는 대로 하라고 독려할 것(I would encourage them to do whatever the hell they want)"이라며, 이런 논리로 타국에 돈을 내야 한다고 압박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백악관은 곧장 비판에 나섰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살인적인 정권에 우리와 가장 가까운 동맹을 침공하도록 독려하는 일은 끔찍하고 불안정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동맹국이 서로를 방어하지 않는다는 것은 미국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안보를 약화시키고, 미국과 유럽 군인을 더 큰 위험에 처하게 한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대선 경선 상대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도 지난 11일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편을 드는 건 우리가 가장 원하지 않는 일"이라며 "(나토 동맹은) 전쟁을 막는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물론 나토, 공화당 내부 등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또 다시 나토의 방위비 분담 문제를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나토를 비롯한 전 세계 동맹국을 상대로 막대한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며 철저하게 손익에 기반한 관점의 동맹관을 드러내 왔다.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조 바이든 대통령과는 상반되는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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