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트럼프, 방위비 분담 또 언급 "나토는 평등 유지해야"

URL복사

트루스소셜서 언급…"분담 안 하면 미국이 먼저"
"나토보다 1000억 달러 이상 우크라 돕고 있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나토는 평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12일(현지시간) 또 다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방위비 분담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서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우리는 나토보다 1000억 달러 이상 더 많은 금액으로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다"면서 "(미국과) 나토는 평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다면 미국이 먼저다"라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나토를 강력하게 만들었다"면서 "공정한 몫을 지불하지 않는 20개국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내가 말했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군의 보호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자 돈이 굴러 들어왔다"고도 언급했다. 자신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시기에 대해 말한 것이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돈을 내야한다고 말하는 내가 없기에 그들은 또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적은 돈을 지불하겠다고 고집한다. 이건 틀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콘웨이 연설에서 "내가 나타나기 전까지 나토는 고장나 있었다"라며 "나는 (나토 동맹국에) '모두가 돈을 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당시 그는 한 국가의 대통령이 자신에게 '돈을 안 내더라도 러시아가 침공한다면 우리를 보호할 것인가'라고 물은 적이 있다면서, 자신은 '아니. 나는 당신들을 보호하지 않겠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나는 그들(러시아)에 어떤 일이건 원하는 대로 하라고 독려할 것(I would encourage them to do whatever the hell they want)"이라며, 이런 논리로 타국에 돈을 내야 한다고 압박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백악관은 곧장 비판에 나섰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살인적인 정권에 우리와 가장 가까운 동맹을 침공하도록 독려하는 일은 끔찍하고 불안정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동맹국이 서로를 방어하지 않는다는 것은 미국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안보를 약화시키고, 미국과 유럽 군인을 더 큰 위험에 처하게 한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대선 경선 상대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도 지난 11일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편을 드는 건 우리가 가장 원하지 않는 일"이라며 "(나토 동맹은) 전쟁을 막는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물론 나토, 공화당 내부 등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또 다시 나토의 방위비 분담 문제를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나토를 비롯한 전 세계 동맹국을 상대로 막대한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며 철저하게 손익에 기반한 관점의 동맹관을 드러내 왔다.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조 바이든 대통령과는 상반되는 행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성호 서울시의원, 캄보디아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 촉구 건의안 발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대두된 캄보디아 내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사기, 납치, 감금, 고문, 범죄 연류 강요 등 심각한 범죄가 일어지고 있음이 드러남에 따라 현재 정부의 대응에 대해 보완할 세 가지 보완점을 설파하며 이를 요청하는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지난 2년 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성에서 발생한 대한민국 인터넷방송인 변 씨의 사망 사건을 서두로 하여 최근 박찬대 국회의원실이 도왔기에 가까스로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에서 A씨와 13명의 국민을 구출한 사건, 은행 통장 고액 판매사기에 넘어가 출국했다가 납치되어 마약 강제 투약까지 당하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된 B씨의 사건을 통해 “참으로 이해할 수 없고 마치 범죄영화나 소설 등지에서나 볼 법한 사건이 전해져 많은 국민이 충격을 금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어서 문성호 의원은 자영업을 하다 매매 사기에 넘어가 캄보디아를 방문한 후 납치당한 C씨의 사건을 거론하며 “비밀리에 숨겼던 휴대전화를 통해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연락했으나, ‘현지 경찰에 직접 신고하라.’라는

문화

더보기
제주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주콘텐츠진흥원, 하이톤이 협력해 추진된다.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반에 가창 또는 연주자로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사유로 분배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익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행사를 통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대중에게는 티켓 구매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음악실연자의 창작 지원과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실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