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농·수산물 대량 밀반입 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온 일당 5명이 인천해경에 붙잡혔다.
인천 해양경찰서(서장 이춘재)는 지난 23일 중국산 마늘과 쥐치포 등을 대량 밀수입해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팔아온 A(50)씨 등 유통업자 5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7일경 중국 단동 등에서 중국산 깐 마늘과 쥐치포 등을 헐값으로 대량 매입 후 국내로 밀·반입해 국내산으로 재포장, 서울·인천 등 수도권 일대 대형 식당과 학교 급식업체 등에 납품해온 혐의다.
이들은 중국에서 대량 매입한 농·수산물 등을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 보따리 상인들에게 개인당 5㎏씩 분산해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인천해경 조사결과 드러났다.
인천해경은 이들이 관리 운영하는 비밀 창고와 사무실에서 압수한 마늘과 거래장부 등을 토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