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4 (수)

  • 맑음동두천 -11.9℃
  • 맑음강릉 -2.1℃
  • 맑음서울 -8.2℃
  • 맑음대전 -5.6℃
  • 맑음대구 -3.4℃
  • 맑음울산 -2.7℃
  • 맑음광주 -1.9℃
  • 맑음부산 0.0℃
  • 맑음고창 -5.6℃
  • 맑음제주 3.4℃
  • 맑음강화 -9.4℃
  • 맑음보은 -8.8℃
  • 맑음금산 -6.8℃
  • 맑음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3.8℃
  • 맑음거제 -0.2℃
기상청 제공

유통ㆍ생활경제

올 여름 음료 트렌드 키워드는 'Z E R 0'

URL복사

음료 시장 트렌드 키워드.. 잘파(Zalpha), 에너지(Energy), 재활용(Recycle), 제로칼로리(0kcal)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음료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즐겁게 건강을 추구하는 ‘헬시플레저’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제로 탄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국내 음료류 시장규모는 지난 2022년 10조3천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으며, 2018년 이후 연평균 5%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로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20년 924억 원에서 2022년 3683억 원으로 2년 만에 4배 가량 성장했다.

 

이러한 추세에 주목해 음료업계는 음료 시장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는 모델 발탁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에 앞서 음료 시장 트렌드 키워드를 알아본다.

 

잘파(Zalpha), 새로운 트렌드 리더를 공략

 

새로운 소비 주도층으로 자리 잡은 잘파(Z+Alpha)세대를 겨냥하기 위한 음료업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환타는 지난 4월 데뷔와 동시에 슈퍼루키로 떠오른 보이그룹 ‘라이즈(RIIZE)’를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원하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점에서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잘파세대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데다가, 톡톡 튀는 환타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환타는 라이즈와 함께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내가 원하는 즐거움만큼은 놓치지 말고, 해야 하는 일과 원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맞추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원해? 환타!’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솔직한 자기표현과 개성을 중시하는 잘파세대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캠페인 영상 속에서 OTT 시청, 게임 등을 즐기는 모습을 그려냈다. 또한, 캠페인 촬영 현장 메이킹 필름과 비하인드 컷을 통해 환타와 함께한 멤버들의 즐거운 순간들을 여과없이 드러내며 잘파세대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잘파세대를 위해 코카-콜라 공식 홈페이지에 모델 라이즈의 소식이 가득 담긴 아티클 ‘환타 타임즈(FANTA TIMES)’ 콘텐츠를 공개하고, 멤버들의 비하인드 고화질 컷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에 더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잘파세대를 위해 광고 캠페인 영상을 가로형 영상에 더해 6초대 분량의 세로형 숏폼 영상으로 별도 제작하기도 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환타는 잘파세대가 중요하게 여기는 솔직함과 개성을 반영해 모델 선정부터 캠페인 메시지와 형태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 준비했다”며 “오랜 시간동안 언제나 시대의 아이콘들과 함께 해온 환타처럼 새로운 트렌드 리더인 잘파세대가 원하는 음료로 굳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약품의 식이섬유 음료 브랜드 미에로화이바 역시 잘파세대 시청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 제품의 편의점 입점을 기념해 숏폼 드라마 ‘편의점, 톡 쏘는 시그널’을 공개했다. 일상 속 친근한 공간인 편의점을 배경으로 프롤로그 한 편, 본편 두 편으로 제작했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4 출연자 김지영이 주연을 맡아 편의점 알바생 역을 연기했으며, 편의점 인기 음료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제로를 찾는 소비자와 알바생 사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에너지(Energy),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 에너지 보충

 

야외활동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운동 후 수분이나 단백질 보충이 가능한 스포츠 음료 및 단백질 음료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파워에이드는 운동 중이나 운동 후 손실되기 쉬운 수분을 보충하고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저칼로리 스포츠음료다. 특히 올해 출시된 '파워에이드 스칼렛 스톰'은 상큼한 복숭아향을 함유하고 있어, 운동 중 맛있게 수분을 보충하고 싶을 때 마시기 좋다. 기존 파워에이드와 동일하게 나트륨 이온(Na+), 칼륨 이온(K+), 칼슘 이온(Ca++), 마그네슘 이온(Mg++)의 4가지 전해질 시스템(ION4)에 비타민 B(B3, B5, B6)를 함유했으며, 저칼로리로 출시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대상웰라이프는 최근 일상에 건강한 활력을 더하는 에너지 드링크 ‘아르포텐 포스’ 2종을 선보였다. 시중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120mg의 카페인과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테아닌을 1:2 비율로 혼합하고 갈랑갈추출물을 함유해, 각성 효과의 지속 시간을 높이고 카페인 부작용을 완화했다. 신제품 2종은 각각 저당·저칼로리와 지방 ZERO로 출시되어 건강을 추구하는 잘파세대도 취향에 따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리사이클(Recycle), 다 마신 뒤 자원순환까지

 

환경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먹기 전부터 후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과 자원순환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음료 포장재도 변화하고 있다.

 

이에 코카-콜라사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투명 음료 페트병이 다시 음료 페트병으로 재활용되는 것)’ 방식으로 생산된 재생원료 10%가 사용된 ‘코카-콜라 재생 보틀’을 기존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1.25ℓ 제품에 적용했다. 이 재생 페트병은 환경부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의 세척 플레이크를 식약처에서 인정한 공정으로 가공해 만들어졌다. 또한, 제품 품질과 안전성은 유지하면서도 패키지 무게를 낮춰 제품 1병에 사용되는 신생 플라스틱 양을 기존 대비 약 21%(8.6g) 줄이기도 했다.

 

이에 더해 코카-콜라는 올해 5월 초 소비자 동참형 자원순환 캠페인인 ‘원더플 캠페인’ 시즌5를 시작하고, 개인 및 단체 총 2700팀을 모집해 캠페인 미션과 리워드 제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순환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캠페인 2회차 신청은 6월 20일부터 7월 3일까지다.

 

HK이노엔 역시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헛개수, 새싹보리, 티로그 등 음료 전체 브랜드의 페트 무게를 약 10% 줄였다. 이번 경량화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약 112톤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21년에는 뜯기 쉬운 티어테이프(비접착식 라벨)를 도입해 페트와 라벨의 분리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라벨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게임 콜라보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페트 분리배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헛개수 무라벨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무라벨 제품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제로칼로리(0kcal), 칼로리는 가라! ‘혀’ 속이는 달콤한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음료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및 ‘헬스&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이 지속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칼로리는 낮추고 설탕을 뺀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제품이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환타는 올해 초 ‘환타 제로 오렌지향[1]’을 출시했다. 포도향, 파인애플향에 이은 세 번째 환타 제로 음료 제품으로, 환타의 세 가지 제로 환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환타 제로 오렌지향’은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환타 오렌지향 고유의 상큼한 오렌지향과 탄산의 상쾌함은 담으면서 제로 슈거 및 제로 칼로리로 구현해 가볍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제로에 매력적인 체리향을 더한 ‘코카-콜라 제로 체리’ 제품도 최근 출시했다. 이미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유명했던 일명 ‘코-크 체리’가 국내에서는 제로 제품으로 새롭게 선을 보인 것이다. 이로써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제로’에 이어 ‘코카-콜라 제로 레몬’, ‘코카-콜라 제로 제로’에 이은 네 번째 제로 콜라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팔도에서 출시한 ‘비락식혜 제로’는 출시 50일 만에 판매량 500만 개를 달성했다. ‘비락식혜 제로’는 비락식혜 브랜드로는 처음 선보이는 제로 버전으로, 제품 맛은 유지하며 설탕, 당류, 칼로리 제로를 구현했다. 제로 설탕 대신 대체당을 활용하고, 자체 공정을 통해 밥알에는 섬유질만 남기는 방식으로 식혜 특유의 식감을 유지해 기존 제품과 차이 없는 맛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당정, 공소청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에 사실상 합의...“수사·기소 분리 원칙 지켜지게 최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12일 입법예고한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해 범여권에서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모두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도 부여하지 않는 것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13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해 “검찰개혁과 관련해 수사·기소 분리가 대원칙이고 검찰청을 폐지하면 검사는 공소 유지만 하라는 것이다”라며 “이런 기본 정신에 어긋나면 안 된다는 게 민주당 의원 대부분의 생각이고 아마 그것대로 (입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개혁 정부법안은 민주당에서 충분하게 토론하고 수사·기소 분리라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수정하겠다”며 “토론하는 과정에서 수사·기소 분리라는 대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당과 정부 사이의 이견은 없다”며“명실상부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는 검찰개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통합의 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새해의 문턱에서 하나의 노래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2026년 1월 20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미라클보이스앙상블, 현대문화기획 주관 신년음악회 ‘우리 이제는 쫌 더 나은 세상으로’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신년음악회를 넘어 전국과 해외에서 모인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상징적인 ‘통합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음악회의 중심에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4악장 ‘환희의 송가’가 놓여 있다. 인류 보편의 연대와 형제애를 노래하는 이 작품에 한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성악앙상블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이 핵심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이번 무대의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성악 전공자에게도 높은 난이도로 알려진 이 합창곡을 통해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은 음악적 도전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무대 위에 올린다. 무대에는 프랑스와 일본을 포함한 해외 참가자들, 그리고 대한민국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합창단원들이 함께 오른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총 150명의 연합합창단은 지역과 국경을 넘어 하나의 목표로 모였다. ‘베토벤의 합창에 함께 서기 위해’, 그리고 ‘함께 노래함으로써 더 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