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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이스라엘 국방 회담…"헤즈볼라와 긴장 고조, 극도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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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란트 "이란 핵 보유 막겠다는 약속 지킬 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만나 헤즈볼라와의 긴장 고조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갈란트 장관과 만나 "레바논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로켓 공격이 증가하고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헤즈볼라의 도발은 양국 국민을 원치 않는 전쟁으로 끌고 가려는 위협"이라면서 "그러한 전쟁은 레바논에 재앙이 될 것이며, 중동에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 지역 전쟁이 될 수 있다"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특히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 지속적인 평온을 회복하고 양측 국경 민간인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외교적 합의를 긴급하게 모색하고 있다"며 "이 긴급한 문제에 대해 (갈란트) 장관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안보를 확립하고 우리 지역민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심했다"며 "합의를 달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지만,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준비도 논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란 핵무기 확보를 막기 위한 싸움에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양국이 협력해 위협이 현실화하는 걸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갈란트 장관은 "세계와 우리 지역의 미래에 있어 가장 큰 위협은 이란"이라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겠다는 미 행정부의 수년간의 약속을 실현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 지역의 많은 폭력, 불안정 근원인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함께 서 있다"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은 중동 전체에 영향을 미칠 기로에 서 있다"며 "인질을 예외 없이 데려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하마스 테러 정권을 끝장내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소탕을 위해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점차 북부 레바논 접경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친이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위협으로 개전 초기 거처를 떠난 북부 주민 귀환을 위해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와 관련 "우리는 이 일(주민 복귀)을 가능하다면 외교적으로 할 것"이라면서도 "그렇게 할 수 없다면 다른 방식으로 할 것"이라며 병력 이동을 거론한 바 있다. 전면전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헤즈볼라는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 세력 중 최대 규모다. 이들과 이스라엘이 맞붙을 경우 가자 지구에 국한됐던 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 미국은 양측에 자제를 촉구 중이다.

 

헤즈볼라와 전면전 시 이스라엘은 남북에서 각각 두 개의 전선을 버텨야 한다. 아울러 하마스보다 한층 더 이란과 밀접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전쟁은 '미국-이란 대리전'이라는 오랜 우려를 현실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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