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미국-이스라엘 국방 회담…"헤즈볼라와 긴장 고조, 극도로 우려"

URL복사

갈란트 "이란 핵 보유 막겠다는 약속 지킬 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만나 헤즈볼라와의 긴장 고조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갈란트 장관과 만나 "레바논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로켓 공격이 증가하고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헤즈볼라의 도발은 양국 국민을 원치 않는 전쟁으로 끌고 가려는 위협"이라면서 "그러한 전쟁은 레바논에 재앙이 될 것이며, 중동에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 지역 전쟁이 될 수 있다"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특히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 지속적인 평온을 회복하고 양측 국경 민간인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외교적 합의를 긴급하게 모색하고 있다"며 "이 긴급한 문제에 대해 (갈란트) 장관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안보를 확립하고 우리 지역민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심했다"며 "합의를 달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지만,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준비도 논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란 핵무기 확보를 막기 위한 싸움에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양국이 협력해 위협이 현실화하는 걸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갈란트 장관은 "세계와 우리 지역의 미래에 있어 가장 큰 위협은 이란"이라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겠다는 미 행정부의 수년간의 약속을 실현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 지역의 많은 폭력, 불안정 근원인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함께 서 있다"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은 중동 전체에 영향을 미칠 기로에 서 있다"며 "인질을 예외 없이 데려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하마스 테러 정권을 끝장내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소탕을 위해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점차 북부 레바논 접경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친이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위협으로 개전 초기 거처를 떠난 북부 주민 귀환을 위해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와 관련 "우리는 이 일(주민 복귀)을 가능하다면 외교적으로 할 것"이라면서도 "그렇게 할 수 없다면 다른 방식으로 할 것"이라며 병력 이동을 거론한 바 있다. 전면전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헤즈볼라는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 세력 중 최대 규모다. 이들과 이스라엘이 맞붙을 경우 가자 지구에 국한됐던 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 미국은 양측에 자제를 촉구 중이다.

 

헤즈볼라와 전면전 시 이스라엘은 남북에서 각각 두 개의 전선을 버텨야 한다. 아울러 하마스보다 한층 더 이란과 밀접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전쟁은 '미국-이란 대리전'이라는 오랜 우려를 현실화할 수도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성호 서울시의원, 캄보디아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 촉구 건의안 발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대두된 캄보디아 내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사기, 납치, 감금, 고문, 범죄 연류 강요 등 심각한 범죄가 일어지고 있음이 드러남에 따라 현재 정부의 대응에 대해 보완할 세 가지 보완점을 설파하며 이를 요청하는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지난 2년 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성에서 발생한 대한민국 인터넷방송인 변 씨의 사망 사건을 서두로 하여 최근 박찬대 국회의원실이 도왔기에 가까스로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에서 A씨와 13명의 국민을 구출한 사건, 은행 통장 고액 판매사기에 넘어가 출국했다가 납치되어 마약 강제 투약까지 당하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된 B씨의 사건을 통해 “참으로 이해할 수 없고 마치 범죄영화나 소설 등지에서나 볼 법한 사건이 전해져 많은 국민이 충격을 금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어서 문성호 의원은 자영업을 하다 매매 사기에 넘어가 캄보디아를 방문한 후 납치당한 C씨의 사건을 거론하며 “비밀리에 숨겼던 휴대전화를 통해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연락했으나, ‘현지 경찰에 직접 신고하라.’라는

문화

더보기
제주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주콘텐츠진흥원, 하이톤이 협력해 추진된다.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반에 가창 또는 연주자로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사유로 분배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익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행사를 통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대중에게는 티켓 구매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음악실연자의 창작 지원과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실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