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국제

프랑스 총선, 좌파 연합 'NPF' 예상 깨고 1위…극우 3위로 밀려

URL복사

과반 확보 못 해…마크롱 이끄는 범여권 2위
투표율 67.1%로 집계…43년 만에 가장 높아
이탈 총리 "與 과반 획득 실패" 사의 표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7일(현지시각) 실시된 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 출구 조사 결과 좌파 연합 '신인민전선(NPF)'이 예상을 깨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은 이날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출구 조사 결과를 인용해 극좌 성향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등이 포함된 NPF가 172~192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다만 NPF는 과반을 얻지는 못했다. 프랑스 전체 하원 의석 577석 가운데 과반을 확보하기 위해선 289석이 필요하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르네상스당 연합 '앙상블(ENS)'은 150~170석, 총선 1차 투표 1위에 오른 마린 르펜 국민의회 하원의원이 이끄는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은 132~152석으로 3위로 밀렸다.

 

좌파 진영의 지도자인 사회당의 라파엘 글뤽스만은 선거 결과에 대해 "프랑스가 평화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의회 의원인 그는 "정치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며 "어떤 당도 확실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의회는 대화에 열려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LFI의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좌파는 정부를 구성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가브리엘 아탈 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멜랑숑 대표는 "우리 국민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분명히 거부했다"며 "총리는 물러나야 한다. NPF는 집권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탈 총리는 결선 투표에서 집권 여당이 의회 다수당 확보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겠다"고 밝혔다.

 

아탈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밤 내가 대표했던 정당이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내일 오전에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이번 선거에서 어느 정당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프랑스에서 정치적 혼란이 한동안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선거 결과에 따라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하지만, 각 진영 간 입장 차이가 커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극좌와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 투표율은 67.1%로 잠정 집계됐다. 1981년 이후 43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직전인 2022년에는 46.23%였다.

 

선거 지형이 '극우 대 반 극우 진영'으로 분류되면서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투표는 이날 오전 8시 시작됐으며 소도시는 오후 6시, 파리와 같은 대도시는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됐다. 출구 조사는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됐다.

 

앞서 극우파의 원내 제1당을 막기 위한 중도-좌파 후보 간 단일화가 막판에 이뤄졌다.

 

결선을 앞두고 RN의 승리를 막기 위해 NPF와 ENS가 후보 단일화에 나섰다. 르몽드에 따르면 2차 투표에 출마할 예정이었던 후보 중 218명이 사퇴했다.

 

아탈 총리는 지난 5일 결선 투표를 앞두고 진행한 마지막 인터뷰에서 "현재 위험은 극우파가 다수당이 되는 것으로 이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1차 선거에선 RN이 득표율 33.14%로 1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삼성, 제6회 푸른코끼리 학교∙사이버폭력예방 공모전 시상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6회 푸른코끼리와 함께하는 학교·사이버폭력예방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일 국회의사당 국회체험관 2층에서 개최했다. 푸른코끼리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청소년들의 친사회적 역량을 길러주고, 사이버 폭력 피해 학생의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공모전 행사는 삼성전기가 주관하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 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푸른코끼리 시상식은 작품 심사 및 수상자 소감, 공모전 시상 순서로 진행됐으며, 포스터, 웹툰, 에세이 3개 분야에서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아 총 32개 수상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전년 485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087명이 참가했다. 단순히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경찰·상담사 등 학교폭력 예방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포스터·웹툰·에세이 등 3개 부문에서 32개 작품이 선정됐다. 정다연 양(초6)은 “지금 웃고 있니, 누군가는 울고 있어”라는 메시지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해 기조연설…안보리 AI 토의 주재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UN)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우리 정부 비전과 정책을 제시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공개토의도 주재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번 회기 참석을 통해 국제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먼저 이 대통령은 9월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회복 과정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은 유엔총회 첫날 오전 첫번째 세션의 일곱 번째 순서로 약 15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토의를 직접 주재한다. 강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9월 한 달간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KBIOHealth와 바이오·의료 분야 협약 체결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지난 2일 암센터 회의실에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 이사장 이명수)과 바이오·의료 분야의 공동연구와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IOHealth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에 설립됐다. 현재는 ‘바이오 4.0’ 시대를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바이오·의료 분야의 공동연구 및 기술 개발 ▲연구 인프라 및 자원의 상호 공유 ▲전문 인력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연구개발 협력 및 인재 양성 ▲지역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일 병원장은 “암센터를 비롯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운영 등 권역거점병원의 역할을 수행하며, 첨단 의료기술의 도입과 혁신적 임상 연구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약 개발과 첨단 치료법 적용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

문화

더보기
차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찻자리 문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차음식과 찻자리’를 펴냈다. 권정순 박사와 조헌철 박사가 공동 집필한 이번 책은 ‘봄빛향의 차생활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오랜 연구와 실천을 토대로 차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찻자리 문화를 총망라했다. 권정순 박사는 원광대학교와 세종대학교 등에서 차문화와 식품양생학을 가르쳐 온 학자로, 현재 한국전통음료연구소 소장이자 봄빛향문화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봄빛향의 차생활’, ‘차음식과 차음료’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전통차와 음식의 융합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 조헌철 박사는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원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산대학교와 명지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며 차문화와 문학, 민화 연구를 이어 왔다. 현재 풍석차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나무는 모여 숲이 되었고’ 등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차를 즐기는 문화는 점점 확산되고 있지만, ‘차음식’이라는 개념은 아직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 이 책은 이러한 학문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차와 음식의 관계를 폭넓게 탐구한다. 찻물·찻잎·찻가루를 활용한 음식은 물론, 차 향을 살린 전통·현대 요리 그리고 찻자리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들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