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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올해 2분기 GDP 4.7%↑…"1분기 5.3%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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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고용불안에 정부 목표 하회…상반기 성장률 5.0%
6월 산업생산 5.3%↑ 1~6월 소매매출 3.7%↑ 고정투자 3.9%↑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국 올해 4~6월 2분기 경제성장률은 4.7%에 달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했다.

신화통신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물가변동을 조정한 실질로 전년 동기 대비 이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산과 수출이 전체를 이끌면서 그런대로 이 같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1~3월 5.3% 성장보다는 둔화했다. 2023년 분기 이래 저성장으로 떨어졌다.

중국 정부의 올해 목표인 5% 안팎에 미치지 못하고 시장 예상 중앙치 5.1% 성장도 하회했다. 계절조정한 전기 대비 성장률은 0.7%로 1분기 1.5%에서 감속했다.

장기화하는 부동산 불황과 고용불안이 내수를 압박하면서 당국이 추가 경기부양에 나서야 하는 상황을 빚고 있다는 매체는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부진한 내수가 계속 인플레에 부담을 주고 생산력을 저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15일 개막하는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어떤 대책을 마련할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6월 산업생산은 5.3%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5.0%를 웃돌았다. 1~6월 상반기 누계로는 6.0% 늘어났다.

산업생산은 6월에 제조업이 5.5%, 채광업 4.4%, 전력과 열, 에너지 생산공급업 4.8% 각각 증가했다.

1~6월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난 24조5391억 위안(약 4664조3921억 원)을 기록했다. 1~5월 증가율 4.0%보다는 0.1% 포인트 축소했다. 다만 시장 예상과는 일치했다.

이중 민간 고정자산투자는 0.1% 증가한 12조7278억 위안이다. 부동산 투자는 침체 상황을 반영해 10.1% 감소한 5조2529억 위안에 그쳤다. 특히 주택투자는 10.4% 줄어든 3조9883억 위안에 머물렀다.

사회소비 소매총액은 1~6월에 전년 동기에 비해 3.7% 증대한 23조5969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이외 소비 매출액은 4.1% 증가한 21조3007억 위안에 이르렀다.

6월 사회소비 소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늘어난 4조732억원이다. 시장 예상 3.4% 증가를 크게 밑돌아 내수 부진을 확인했다.

자동차를 제외하고는 3.0% 많은 3조6364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6월 중국 도시지역 실업률은 5.0%를 유지했다.

국가통계국은 "올해 상반기 외부 환경의 복잡성과 심각성,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으며 국내 구조정의 지속적인 심화가 새로운 도전을 가져왔다. 하지만 거시정책이 계속 효과를 내고 외부수요의 회복, 새로운 질적 생산력의 발전 등이 중국 경기를 떠받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상반기 중국 경제는 지속해서 좋은 추세를 회복하고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가통계국은 2분기 성장률이 4.7%로 감속한데 관해선 "이상기후, 홍수재해 발생 등 단기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았고 현재 경제운용의 어려움과 도전이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한다. 특히 국내 유효수요 부족이 두드러지고 국내 대순환이 원활하지 못했다"면서 "그래도 펀더멘털과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제의 안정적인 운용과 장기적인 개선의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통계국은 이날 GDP 관련 통계를 발표하면서 항례적인 기자회견을 갖지 않았다.

데이터를 홈페이지에 올리는 식으로 공표했으며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매체는 3중전회 개최가 그 배경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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