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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가자 휴전·인질석방 협상 중재 3개국 "세부합의만 남아…15일 긴급협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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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집트·카타르 정상 공동성명 발표
"낭비할 시간 없어…지체없이 합의해야"
"필요하다면 최종 중재안 제시할 준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3개국 정상들이 8일(현지시각)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가자지

구 주민, 인질과 그 가족들에게 즉각적인 구호조치를 실시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석방 협상을 중재해온 3개국이 협상 타결을 지체할 수 없다며 내주 협상 재개를 제안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오랫동안 고통 받은 가자 주민, 인질과 그 가족들에게 즉각적인 구호조치를 가져올 때"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휴전과 인질석방을 위한 협상을 결론 낼 때가 됐다"며 "우리 셋과 각 팀은 수개월간 지칠 줄 모르는 노력으로 큰틀의 합의를 이뤘고, 현재 협상테이블에는 결론이 나지 않은 세부적 이행상황이 올라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자들은 추가적인 지연으로 더이상 낭비할 시간도 변명도 없다"며 "이제 인질을 석방하고 휴전을 시작하며 합의를 이행해야 할 때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필요하다면 중재자로서 우리는 모든 당사국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남아있는 이행 문제를 해결하는 최종 중재안을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양측에 8월15일 도하나 카이로에서 남은 모든 격차를 좁히고 더 이상의 지체없이 협상 이행을 시작할 긴급 토론 재개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일 엘시시 대통령, 알사니 국왕과 각각 통화하며 정상회담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집트와 카타르가 하마스를 설득하는데 유용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스라엘은 이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한 가운데, 하마스가 응하면 협상이 재개될 수 있게 됐다.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공동성명 발표 후 온라인브리핑에서 "아마도 조만간 이를 위한 준비회담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견이 쉽게 좁혀지겠느냐는 질문에 "양측 모두 4~5개의 쟁점에 대해 각자의 입장을 갖고 있다. 입장이 매우 확고해서 그냥 보기에는 좁혀질 수 없을 것 같기도 하다"면서도 "각각의 이슈를 하나씩 다루면 된다. 하나씩보면 앞으로 나아갈 거래공간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하마스가 긴급협상에 응한다고 해도, 이란이 또다른 변수를 만들 수 있다. 보복 공격을 예고한 이란이 실제 행동에 나설 경우 긴장이 고조되면서 휴전 협상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먼저 "우리는 모든 우발 상황에 대비할 것이며 계속해서 상황을 헤쳐가고 있다"며 "오늘 도착한 F-22 전투기들을 포함해 엄청나게 많은 군을 이 지역으로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정부 역시 확전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한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란에 군사 공격보다 더 나은 길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하고 있다. 그들 나름대로 고민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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