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제

이스라엘 대통령 "헤즈볼라와 전면전 원치 않아…북부 주민 귀환을"

URL복사

"외교적 합의 안 원한 적 없어…테러 조직이 문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 대통령이 헤즈볼라와의 전쟁을 원한 게 아니며, 전면전은 전혀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헤즈볼라와의 전면전 우려가 고조한 가운데 이스라엘 대통령은 전면전은 원치 않는다며 책임을 돌렸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CBS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우리가 이 전쟁을 원한 게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 전쟁은 (지난해) 10월7일 악의 제국 이란의 대리인인 하마스, 10월8일 헤즈볼라가 우리를 상대로 벌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으로는 레바논, 남으로는 하마스, 중동 전역에서 이란의 대리인이 우리를 공격한다"라고 했다.

지난주부터 충돌 중인 헤즈볼라를 두고는 "우리를 매일 공격하고 이스라엘 마을을 파괴한다"라며 "(헤즈볼라의 그런 행동 때문에) 10만 명의 이스라엘 주민이 자신의 집으로부터 대피하는 결과가 발생했다"라고 했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어떤 미국인도 이를 미국에서 현상 유지 차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해야 할 일이 있다. 한 정부와 국가는 자국 시민을 보살피고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주 헤즈볼라 근거지인 레바논에서는 삐삐·무전기 대규모 동시 폭발 사건이 발생하며 긴장감이 커졌다. 이후 지난 주말에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대규모 상호 전투기·로켓 공격을 주고받았다.

중동 안정에 힘써 온 미국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외교적 해결책을 강조 중이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외교적인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상황을 이해해 보라"라며 "테러 조직을 상대할 때 그들은 국제 문제를 티끌만큼도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했다. 결국 국제적인 상황 진정 노력을 거부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헤즈볼라 쪽이라는 의미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그들(헤즈볼라)은 인질을 잡거나 원하는 만큼 불을 지른다. 이란 정부로부터 지령을 받는다. 후티 테러리스트에 바다를 막으라고 하고, 그 결과 세계의 모든 생활비가 오른다. 이것이 테러 문화"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일련의 대화에 동의하고, 미국의 노력을 환영하며 지지한다"라며 "하지만 그 끝에 미국 측이 이스라엘을 떠나면 그들(헤즈볼라)은 발포하고 또 발포한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와 함께 "레바논의 그 남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 문제를 가자 지구와 연결하고 싶어하고, 가자에서는 또 다른 테러리스트인 야히야 신와르가 지하에서 합의를 거부한다"라며 가자 휴전 협상 정체도 자신들 탓이 아니라고 했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우리는 하마스나 신와르로부터 (휴전 협상 진전을 위한) 어떤 긍정적인 신호도 받지 못했다"라며 "우리가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며 무엇을 생각하건 그(신와르)는 다른 방향을 생각한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 선정 시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2회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됐다.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을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다. 무산문화대상은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주관으로 문학·예술·사회문화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는 행사이다. 문학 분야는 소설가 권여선, 음악 분야는 첼리스트 양성원, 사회문화 분야는 이태석 재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문학 부문 수상자인 권여선 소설가는 한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뤄온 중견작가로 ‘안녕, 주정뱅이’ ‘푸르른 틈새’ ‘레가토’ 등의 작품을 냈다. 권 작가는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섬세한 문체와 깊은 심리 묘사로 인간의 내면을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수상은 문학 작품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공감을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예술 부문 수상자 양성원 첼리스트·연세대 교수는 파리 살 플레엘, 뉴욕 카네기홀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해온 그는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