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업일반

KOTRA, 한국 ICT 기술로 한·일 DX 협력의 문을 열다

URL복사

KOTRA, 도쿄에서 7일부터 <Korea ICT Expo in Japan> 역대 최대 규모 개최 -
전시상담회·포럼·피칭 통해 스마트시티, GovTech, 로봇 기업 진출 지원 -
日 디지털청, JETRO, 도쿄도 등 지자체 K-디지털 전환에 큰 관심 보여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7일, 8일 양일간 도쿄에서 ‘2024 Korea ICT Expo in Japan’을 개최했다. 2009년 도쿄에서 최초 개최된 이래 올해 19회째 개최되는 ICT 분야 한국 대표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작년부터 이어진 한일 정상회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AI·제조혁신 ▲로봇·자동화 ▲GovTech·정보보안 ▲인구돌봄 ▲에듀테크 ▲스마트시티 ▲안전·재난방재 등 총 7개 분야에서 한국 ICT 기업의 일본 DX(디지털 전환, 이하 DX)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특히 금년 행사에서는 일본 DX 수요에 발맞춰 스마트시티, GovTech 분야 기업 수를 크게 늘렸다. 스마트시티 분야의 경우, KOTRA와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수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KOTRA는 2020년부터 국토교통부와 국내 스마트시티 우수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협업하고 있으며, 금년 4월 KOTRA 도쿄무역관에 스마트시티 해외협력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인력 부족, 낮은 생산성 등 산적한 과제 해결을 위해 2021년 디지털청을 신설하고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지자체·산업계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일본의 DX 시장 규모는 2024년 622억 달러에서 2029년 1,892억 달러로 약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1일차인 7일에는 도쿄 시나가와 호텔에서 DX 포럼과 전시상담회가 진행되었고, 2일차인 8일에는 도쿄도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공간인 도쿄혁신베이스(TIB)에서 ICT 일본 진출 노하우 세미나, 피칭 및 네트워킹이 진행되었다. 한일 DX 포럼에서는 무라카미 케이스케 디지털청 총괄관이 연사로 참여하여 ‘일본 신정부 DX 추진 정책과 협력기회’에 대해 소개했으며, LG전자, 이스트소프트, 라온시큐어 등 우리 기업이 각각 로봇·AI돌봄·스마트시티 분야 일본 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발표해 청중의 이목을 끌었다. 전시상담회에서는 우리 혁신기술기업 66개사가 참가했고, 일본에서는 SoftBank, KDDI, SCSK, NEC 등의 글로벌 기업과 일본 지자체가 대거 참여했다.

 

ICT 일본 진출 노하우 세미나는 행사 참가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 일본 진출 시 필요한 IP 지식 ▲ 일본 법인설립 기본지식 ▲일본 지자체와의 비즈니스 노하우에 대해 각각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세븐스타(VC), AWAE담당자가 발표를 진행했다.

 

피칭 행사에는 사전심사를 거쳐 선발된 21개사가 참가했으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4개사에 대해 KOTRA 사장상을 시상했다. 특히 오키나와혁신전략센터가 선정한 3개사에는 14~15일 오키나와에서 개최되는 IT/DX 전문전시회 ResorTech에 무료 참가의 특전이 주어졌다.

 

이번 ICT Expo는 국내외 유관기관이 대거 참여해 한일 DX 협력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국토교통부 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등 3개 부처와 서울경제진흥원(원장 김형우), 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병선) 등 3개 공공기관이 사업에 참여했다. 일본에서는 총리 직속 디지철청, JETRO 등 정부기관과 도쿄도, 오키나와현, 나고야시, 요코하마시,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등 지자체가 대거 참여해 한국 ICT 기업과 협력기회를 모색했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한일 ICT 기업 간 협력은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의 사회경제적 과제해결은 물론, 1조 1,800억 달러 규모(2024년 기준)에 달하는 글로벌 DX 시장에도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