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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계양초등학교를 지키는 청나라 사자상의 비화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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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박물관, 긴급 조사 보고서『계양초등학교 경내 청대 철제 사자상』발간

 

 

 

[시사뉴스 윤명록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시립박물관은 계양초등학교에 있는 청나라 시기 철제 사자상을 주제로 한 2024년도 긴급 조사 보고서『계양초등학교 경내 청대 철제 사자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시립박물관은 그동안 인천 지역사 연구와 관련된 학술조사를 진행하고 그 연구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해 왔다. 올해는 새롭게 ‘긴급 조사’방식을 도입하여, 멸실 가능성이 높거나 최근에 발견된 지역 문화유산의 신속한 조사와 기록화를 추진했다.

 

이번 긴급 조사 보고서 『계양초등학교 경내 청대 철제 사자상』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장기동 인천계양초등학교 본관 우측에 놓인 사자상의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밝히는 데 주력했다.

 

시립박물관은 실측, 문헌조사, 구술채록 등 여러 접근법을 통해 사자상의 건립 연원과 조성 양식을 밝혀냈으며, 사자상이 현 위치로 오기까지의 이동 경로를 추정했다. 또한 사자상에 대한 정보 외에도 중국 근대 도시사와 인천 장기동의 근현대사 등 다양한 주제의 관련 정보들도 함께 수록했다.

 

지난 11월 30일 타계한 고(故) 손장원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생전에 “박물관의 기본 사명은 지역사 연구에 있다”고 강조하며, 특히 이번 조사에 대해 “지역사 연구의 범주를 넘어 동북아시아 지역의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문화유산을 조사했다는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인천 지역에는 아직도 가치가 드러나지 않은 문화유산들이 많다”며, “문화유산에 대한 신속한 조사는 지역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지역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하는 긴급 조사 보고서는 인천시 시립박물관 누리집에 전자책의 형태로도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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