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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진핑, 마카오 중국 반환 25주년 기념 연설서 '다원화 경제 발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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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삼호우파이 장관, 시 주석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선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카오 중국 반환 25주년 기념 연설에서 "마카오가 적절한 경제다원화 발전에 주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카오 중국 반환 25주년을 맞아 마카오를 방문 중인 시진핑 주석이 마카오 신임 행정부는 다원화된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마카오 동아시아게임 체육관에서 열린 마카오 반환 25주년 및 6대 행정장관 취임식 연설에서 신임 행정부에 대한 기대사항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마카오가 적절한 경제다원화 발전에 주력하고 이점과 자원을 고려해 정확한 위치를 정하고 핵심분야에 대해 정책 지원과 자금 투입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제적 경쟁력 있는 신생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중요 영역과 특색 있는 산업을 육성해야 하며 대표적이고, 선도적 효과가 있는 프로젝트를 창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중앙정부는 광둥성 주하이의 헝친 지역을 개발하기로 했는데 이는 마카오 경제의 다원화 발전을 촉진하고, 마카오 주민의 삶과 취업에 편의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카오 신임 행정부는) 이와 같이 위치를 올바르게 정하고 이와 다른 프로젝트를 발전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하이에 있는 '헝친 광둥·마카오 심화 협력구(헝친 협력구)'는 중국 본토와 마카오의 경제적 통합을 위해 조성된 곳으로, 시 주석이 부주석 시절부터 직접 제안하고 주도한 프로젝트다.

 

시 주석은 전날 헝친 협력구를 시찰했다.

 

그는 또 마카오 신임 행정부는 웨강아오(粤港澳,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건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자원을 통합해 협력과 발전을 심화하며 교육, 과학기술, 인재의 일체화된 발전을 추진하고 다양한 인재를 영입하고 키워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시 주석은 "마카오 신임 행정부는 거버넌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플랫폼을 구축하며 중요한 국가 전략과의 연결을 적극 추진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포르투갈어권 국가와 전방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국제 우방 범위를 확대하며 더 많은 국제 자원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사회의 안정을 유지하고 국가 안보를 수호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중앙정부는 카지노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마카오에 다원화된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이후 중앙정부의 이런 요구는 더 강해졌다.

 

앞서 호얏셍 전 장관은 마카오 카지노 수입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줄어 기존 60%에서 40%로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적지 않는 전문가들은 마카오 경제가 여전히 카지노 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당국의 경제 다원화 노력의 성적도 부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삼호우파이 마카오 6대 행정장관은 시 주석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 선서를 하고 임기를 시작했다. 6대 행정부를 구성하는 주요 관리들도 이날 삼 장관과 함께 취임선서를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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