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문화

위스키 한 방울에 담긴 깊은 이야기와 세계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한 방울의 탐험. 위스키 증류소와 나만의 술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본적인 위스키 테이스팅 방법, 라벨 읽는 법, 숙성 과정 등을 자세히 설명하며, 각국의 대표적인 위스키 종류와 생산 과정도 심도 있게 다룬다. 또한 위스키가 단순한 술이 아닌 문화적 매개체로서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조명한다.

책의 첫 번째 파트에서는 위스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기초 지식을 소개한다. 위스키 테이스팅과 마시는 법, Dry와 Body의 개념 등 위스키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위스키 라벨에 쓰인 다양한 용어와 캐스크 종류에 대한 설명은 초보자들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위스키의 종류별 특징을 살펴본다. 스카치 위스키, 버번 위스키, 재패니즈 위스키 등 각 지역의 위스키가 어떻게 다른 풍미와 전통을 가지게 됐는지 설명한다. 또한 진, 보드카, 브랜디, 테킬라, 럼 등 다른 증류주들도 함께 다뤄 증류주의 세계를 폭넓게 탐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저자들이 직접 다니며 경험한 세계적인 위스키 증류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코틀랜드의 발베니·글렌피딕·라가불린부터 일본의 닛카 요이치와 사쿠라오, 대만의 카발란까지 다양한 증류소들의 역사와 특징을 살펴본다. 한국 위스키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기원(Ki One) 증류소도 소개돼 있어 한국 위스키의 가능성과 발전 가능성까지 엿볼 수 있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단순한 위스키 소개를 넘어 위스키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이슈도 함께 다룬다는 것이다. 19세기 말 스코틀랜드 위스키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 패티슨 사태, 영국 정부의 피트 금지령, 일본의 사케 비바(Sake Viva) 캠페인 등은 위스키가 시대와 문화를 반영하는 매개체임을 보여준다. 또한 ‘엔젤스 엔비’ 위스키의 등장과 바이에른 공국 맥주 순수령 등 다양한 역사적 사건이 흥미롭게 서술돼 있다.

저자들은 위스키를 단순한 음료가 아닌 연구와 실험의 대상으로도 바라본다. 개인 연구 파트에서는 오미자탕, 쌍화탕 등 한국 전통 약탕을 활용한 위스키 블렌딩 실험이 소개된다. 이러한 시도는 위스키와 전통 한방 재료의 조합이 새로운 맛과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 방울의 탐험. 위스키 증류소와 나만의 술 이야기’는 단순한 위스키 입문서가 아니다. 위스키의 기초 지식부터 심도 있는 분석, 역사적 사건과 문화적 맥락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들은 술을 사랑하는 애호가로서 독자들에게 위스키의 세계를 보다 흥미롭게 전달하고자 한다.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물론 오랫동안 위스키를 즐겨온 애호가들도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얻고, 자신만의 위스키 취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산업부, 8월 수출입 동향…반도체 역대 최고 실적에 수출 3개월째 플러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해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역대 최고 실적에 수출이 3개월째 플러스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미 수출은 관세 조치 대상 품목인 자동차·일반기계·철강 등이 감소하며 두자릿 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미국 정부의 관세 영향에도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것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7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것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출액을 2개월 만에 경신했다. 자동차는 미국의 25% 품목별 관세 부과에도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 수출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미 수출은 관세 조치 대상 품목인 자동차·일반기계·철강 등이 감소하며 두자릿 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대중 수출은 대다수 품목에서 수출 감소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수출 증가로 낙폭을 줄였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증가한 484억 달러(81조2344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은 6월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3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바다와 가을 바람, 재즈 음악, 와인의 향이 어우러진 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부산의 바다와 가을 바람, 재즈 음악, 와인의 향이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테마의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페스티벌 시월(Festival Shiwol)’의 서막을 여는 음악 축제 ‘부산재즈페스타 2025’가 9월 20일(토)과 21일(일) 양일간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개최된다. 아이엠아이의 주최/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바닷가에서 자연과 재즈를 배경으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음악 축제로, 기존의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특히 ‘2025 부산 월드드론페스티벌’과 공동 개최돼 2000대 드론이 펼치는 불꽃 드론쇼와 미국, 베트남, 중국이 참여하는 드론 콘테스트가 함께 진행된다.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재즈와 드론 아트가 결합된 이색적인 무대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재즈페스타 2025는 국내외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관객을 재즈의 매력 속으로 안내한다. 부산재즈페스타 2025는 부산시 동구 북항친수공원 랜드마크 부지(가칭)에서 열린다. 6만㎡ 이상의 넓은 공간과 북항대교를 배경으로 가을 바닷바람을 맞으며 펼쳐지는 무대는 부산만의 독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