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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을 때 그 기업은 영원히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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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일을 했을 때 이름으로 기억되어 영원히 존재할 수 있다. 기업도 다양한 사람이 속해 있는 살아있는 유기체로 기업의 가치가 인정받았을 때 영원히 존재할 수 있다.

 

기업의 가치는 여러 가지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먼저 시장가치이다. 상장한 기업의 주식 가치는 주식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된다. 불특정 다수가 경제환경, 산업환경과 기업분석으로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고 기술적 분석으로 저가에 사고, 고가에 팔아서 매매차익을 실현한다. 투자자 다수가 각자의 관점으로 분석해서 주식을 매매하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주식시장의 힘이 주식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다.

 

상장기업이든 비상장기업이든 간에 기업은 내재가치가 있다. 기업은 초기 자본금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자본금의 변동이 생긴다. 영업을 잘한 기업이라면 자본금이 증가한다. 자본금이 증가한 것은 기업가치가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초기 자본금 10억 원이 3년 후에 20억 원이 되었다면 3년 동안 기업의 가치는 2배로 높아진 것이다. 1주의 가치가 5,000원이었던 주식이 3년 후에는 10,000원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10억 원 나누기 200,000주는 5,000원으로 계산된 주식가격이 20억 원 나누기 200,000주인 10,000원으로 계산된다.

 

기업의 본질적인 경영활동은 계획했던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이다. 제품을 만들 때에는 비용이 들어가는데, 비용은 두 가지로 분리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원재료 등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만 들어가는 원가비용이 있고, 급여 등의 판매관리비와 관련된 비용이 있다. 기업의 판매가격 즉, 매출가격에서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를 제하고 남는 것이 영업이익이다. 부수적으로 차입에 따른 이자비용과 예금에 따른 이자수익 그리고 법인세가 발생하게 된다. 영업이익은 기업경영의 본질이고 그래서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영업이익이 적용된다.

 

기업의 영업이익이 발생하려면 인사관리, 조직관리, 생산관리, 재무관리, 기술력, 마케팅활동 등 다양한 부문들이 유기적으로 협조가 잘 되었을 경우에 가능하다. 조직이 조직적으로 움직여질 때 가능하다. 따라서 영업이익은 급격하게 변동하지 않고 일정 기간 지속성을 나타낸다.

 

기업가치를 간단하게 평가하는 방법은 영업이익 곱하기 7~8배 정도이다. 영업이익이 많고 적음은 한 기업이 속한 산업의 성장성과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에 성장하는 산업에 따라서 그 배수는 늘려서 평가할 수 있다.

 

기업이 주주들에게 수익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배당이다. 배당은 기업에 유보된 이익이 생겼을 때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생긴 손익계산서상의 당기순이익은 재무상태표의 이익잉여금 계정으로 자본화된다. 하지만 자본화되기 전에 당기순이익의 일정률은 주주총회를 거쳐서 주주들에게 배당을 줄 수가 있다.

 

기업에게 배당금 지급은 Cash-Out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만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배당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그러나 배당하는 기업의 주식은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게 하면서 주식의 거래는 활발하다. 일반적으로 많은 주식거래량은 주식가격을 높인다. 기업이 유상증자를 할 때, 높은 주식가격은 주식 수 대비 많은 증자 금액을 유입할 수 있다.

 

기업이 추가로 투자를 받아 자본금을 증가시키면 기존 주주들도 지분률 만큼의 금액은 추가로 투자를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분율이 떨어진다. 기존 대주주에게는 특히 민감한 사항이다. 기존의 대주주는 지분율을 유지하기 위한 재원 마련의 필요성이 있다. 대주주에게 배당 수입은 지분율 유지를 위한 자금확보 수단이 될 수 있다.

 

주주들에게 배당은 투자에 대한 현금유입의 원천이 된다. 따라서 배당은 주식 가치의 평가에도 활용 가능하다. 일정기간 동안 배당금으로 현금유입이 된다면 일정기간 동안 유입된 배당금을 일정 할인율로 할인한 현재가치의 합이 그 기업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다. 기업가치는 배당금액만으로 산정할 수 있다.

 

기업가치는 주식의 시장가치와 내재가치, 영업이익의 배수, 배당금 방법으로 산정할 수 있다. 경영자는 기업가치를 높게 만들어서 기업을 오랫동안 존속시켜야 한다. 기업가치를 높게 만드는 원동력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한 기업이 오랫동안 살아 남는다.

 

사람도 이름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아 있으려면 열심히 노력하면서 타인에게는 존중과 배려를 의무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사람과 기업의 존재가치는 사람들을 이롭게 만드는 것이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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