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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윤정호 교수, 대한신경손상학회 학술대회 ‘우수 발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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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협진 기반 두개악안면외상 수술 10년 성과 조명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충남권역외상센터 윤정호 교수(신경외과)가 최근 열린 대한신경손상학회 제32차 정기학술대회에서 “국내 권역외상센터에서 성형외과와 협진한 중증 두개악안면외상 다학제 수술의 10년 성과(A Decade of Multidisciplinary Surgical Management for Severe Craniomaxillofacial Injuries in Collaboration with Plastic Surgeon at a Level 1 Trauma Center)”를 주제로 발표하여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충남권역외상센터에 내원한 중증 두부 및 안면 복합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신경외과와 성형외과가 협력해 시행한 수술 치료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국내 17개 권역외상센터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응급 협진 수술 경험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정호 교수팀은 두부와 안면이 동시에 손상된 환자에 대해 단일 마취하에서 신경외과와 성형외과가 순차적이고 유기적으로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수술 효율을 극대화하고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추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실제 임상에서는 안구, 내이, 치아 등의 복합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안과, 이비인후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다학제적 접근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치료 순서나 중요도 판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혼란을 초래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체계적인 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문적·임상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단국대병원은 윤정호 교수(신경외과)와 강동희 교수(성형외과)를 중심으로 7명의 신경외과 전문의와 4명의 성형외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상시 협진 수술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윤정호 교수는 “2014년 충남권역외상센터 개소 이후, 여러 권역외상센터와 대학병원으로부터 치료가 어려운 중증 두부 및 안면 손상 환자를 다수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단국대병원 두개악안면외상팀(DKU Craniomaxillofacial Trauma Team)’의 공식 출범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전문화된 고난도 외상 치료 체계를 구축해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정호 교수는 국내 권역외상센터 신경외과 분야 최초이자 최장기 근무 중인 전담 전문의로서 2013년부터 충남권역외상센터에서 중증 두부 손상 환자의 치료와 연구에 전념해왔다. 현재 대한외상학회 연구이사, 대한신경손상학회 대외협력이사 및 학술이사로 활발한 학술 활동과 강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질병관리청장상과 보건복지부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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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