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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 제6회 푸른코끼리 학교∙사이버폭력예방 공모전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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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부·NGO 학교폭력 근절위해 6자 협력
학생·교사·경찰관·복지사 등 1000여명 참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6회 푸른코끼리와 함께하는 학교·사이버폭력예방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일 국회의사당 국회체험관 2층에서 개최했다.

 

푸른코끼리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청소년들의 친사회적 역량을 길러주고, 사이버 폭력 피해 학생의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공모전 행사는 삼성전기가 주관하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 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푸른코끼리 시상식은 작품 심사 및 수상자 소감, 공모전 시상 순서로 진행됐으며, 포스터, 웹툰, 에세이 3개 분야에서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아 총 32개 수상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전년 485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087명이 참가했다.

 

단순히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경찰·상담사 등 학교폭력 예방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포스터·웹툰·에세이 등 3개 부문에서 32개 작품이 선정됐다.

 

정다연 양(초6)은 “지금 웃고 있니, 누군가는 울고 있어”라는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로 광운학원 이사장상을 받았고, 이주아 양(초5)은 “가벼운 터치, 무거운 상처”라는 작품으로 삼성전기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 교사 부문에서는 이대일 교사가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폭력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며 “교사와 경찰관, 상담사들의 경험이 담긴 작품은 사회가 폭력 근절을 향해 나아가는 희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사이버정글 가디언 푸른코끼리는 교육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사랑의 열매, 삼성, 푸른나무재단의 민관학기업 다자협력 사업이다. 사이버정글은 혐오, 차별, 따돌림 등으로 얼룩진 기술 발전 이면의 사이버 세상을 일컫는다.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예방 담론을 열고 지역사회에 비폭력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초·중·고교생 대상 온라인 및 집합 예방교육▲피해자의 정서 안정과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사이버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전개▲사이버폭력 원인 분석과 대응 정책을 위한 학술연구 ▲플랫폼 구축 등 5대 사업으로 나뉜다.

 

삼성은 2023년부터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교육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푸른나무재단, 사랑의열매와 함께 6자 업무 협약을 체결,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 사이버정글 가디언 푸른코끼리'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교육·상담에 참여한 학생과 캠페인 참여 교사·학부모 수는 누적 기준 약 142만명을 기록했다. 2029년까지 푸른코끼리 사업의 목표 참여 인원은 총 300만명이다.

삼성 임직원들은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초등학교 푸른코끼리 예방교육을 보조하는 푸른코끼리 보조강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해마다 임직원 재능기부자 70여명이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보조강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340명이 보조강사로 활동했다.

삼성전기는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학교·사이버폭력 피해 청소년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임직원들은 사업장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기부를 하고 있으며, 기부금은 학교·사이버폭력 피해 청소년들의 심리치료 등 긴급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부터 피해 청소년 1인당 500만원씩 총 6500만원을 모아 13명을 지원했으며, 향후 매월 1명씩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정부·경찰 관계자, NGO, 삼성 임원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교육부 김영곤 차관보, 경찰청 조주은 여성안전학교폭력대책관,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로 "사이버 폭력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나, 입법과 정책의 한계에 자주 부딪히고 있다"며 “디지털 비폭력 문화가 확산되고, 피해자가 보호받는 세상이 올 때까지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도 축사로 "오늘날 사이버 공간이 아이들의 생활과 학습의 장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폭력의 현장이 되고 있다”며 “이는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중대한 과제다. 저 또한 교육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은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재단과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비폭력 문화 확산과 피해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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