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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범 수협,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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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진 회장, 청소년 도박중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 지시
모바일 뱅킹·인터넷 뱅킹 통해 불법도박 자금 이체시 경고 팝업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 보호하고 건전한 금융문화 조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와 Sh수협은행(은행장 신학기) 등 범 수협 계열사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최근 “청소년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온라인 불법도박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청소년 도박중독이 사회적 화두로 제기되고 있다”며 “범 수협 계열사가 힘을 모아 이러한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수협중앙회와 Sh수협은행, 수협 회원조합은 모바일 뱅킹과 인터넷 뱅킹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불법도박 이용 의심계좌에 대한 ‘송금 경고 알람’을 도입했다.

 

송금 경고 알람은 이용자가 불법도박 이용 의심계좌로 송금하려는 경우, 송금 전 단계에서 ‘이체시 주의하세요. 고액 아르바이트, 볼법도박 사이트 등 불법행위에 연루될 경우 이용제한 및 법에 의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심되는 거래라면 이체를 취소하고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주세요’ 라는 주의 문구가 자동 팝업으로 뜬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범 수협 고객이 이용하는 모바일 뱅킹 앱인 ‘파트너뱅크’와 인터넷 뱅킹을 통해 서비스되는 불법도박 이용 의심계좌 송금 경고 알람 시스템은 단순 기술 개발의 차원을 넘어서 불법도박에 노출된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전한 금융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h수협은행 신학기 은행장은 “청소년들이 단순 호기심으로 시작한 도박을 통해 돈을 송금하고 이 자금이 범죄에 연루되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없도록 예방 효과를 강화했다”며 “Sh수협은행을 비롯한 범 수협 계열사는 앞으로도 불법도박이나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고객 안내와 경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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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이태원참사 3주기 유가족 일기 책으로 나와..딸바보 아빠의 고백.."공감이 고통 견디는 데 도움 됨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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