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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브라질 리우축제서 경찰 마약조직 대규모 검거 작전.. 64명 사망· 81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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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500명, 리우 빈민촌 '코망두 베르멜류' 조직에 타격전
마약과 무기류 밀매, 납치 고문 갈취 범법자들 체포 · 기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브라질 무장 경찰대가 대규모 마약조직 소탕에 나서면서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축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브라질 경찰이 28일(현지시간) 대규모 마약조직 검거작전을 벌였다. 이로 인해 최소 64명이 살해당하고 81명이 체포되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 날 무장 경찰대의 대대적인 작전은 코망두 베르멜류( '적색 사령부 ') 란 이름의 마약관련 범죄조직을 타깃으로 실시되었다.

 

코망두 베르멜류는 1979년 브라질 교도소에서 결성된 남미 최대 규모의 범죄조직으로, 주로 마약 밀매, 무기 밀매, 보호금 갈취, 인신 납치, 장갑차 납치 등 다양한 범죄에 관여해왔다.

리우데자네이루 일대의 빈민지역 콩플렉수 두 알레마웅, 펜하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이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리우데자네이루 주 정부는 "리우 역사상 최대의 작전"을 펼쳤다고 이 날 밝혔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축제일의 습격 작전에 가담한 일반 경찰과 경찰 특공대 병력은 2500명이 넘는다. 경찰 부대는 두 곳의 대형 빈민지역 안의 26개 지점을 목표로 검거 작전을 계속했다.

 

이 날 사망자 가운데에는 코망두 베르멜류 대원 56명이 포함되었고 경찰관도 몇 명 전사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31개의 자동소총과 기타 총기류, 탄약과 각종 폭발물들을 압수했다.

 

경찰은 1년 전부터 발표했던 69명에 대한 체포 영장과 180 곳에 대한 수색 영장을 이 날 일제히 집행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체포된 용의자들 가운데에는 차파다오 지역에서 폭력 범죄단을 이끌어 온 혐의를 받는 코망두 베르멜류의 두목도 포함되어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 클리우디우 카스트로는 이번 작전이 "마약테러"에 대한 정부의 척결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리우 시와 주변 대도시까지 갱단들의 테러 작전 영역이 확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습작전이었다고 설명했다.

 

리우 당국은 펜하 지역의 갱단원들이 정부 보안군과 경찰, 민간인 단속반을 향해서 무인기를 이용한 폭탄 투하 등으로 격렬히 저항했다고 말했다. 경찰도 헬기와 무인기 부대, 방탄 차량들 , 건물 파쇄반과 구급차 부대를 총 동원해서 작전에 임했다.

 

브라질 검찰은 코망두 베르멜류 조직이 고속도로 주변의 빈민굴들을 전략적 기지로 삼고 마약과 무기류의 밀매와 운반을 해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67명을 마약 밀매 공범으로 기소하고 3명을 고문 용의자로 기소했다.

 

경찰의 작전은 아직도 계속 중이어서 사상자가 추가로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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