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8 (월)

  • 맑음동두천 1.3℃
  • 맑음강릉 6.2℃
  • 맑음서울 2.9℃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6.5℃
  • 맑음울산 4.9℃
  • 맑음광주 4.0℃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1.8℃
  • 구름조금제주 8.9℃
  • 맑음강화 -0.9℃
  • 맑음보은 2.4℃
  • 맑음금산 1.2℃
  • 맑음강진군 5.5℃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5.4℃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영양군, 대표 민원 서비스‘생활민원 바로처리반’

URL복사

[시사뉴스 김재홍 기자] 현대 사회는 급속한 고령화 현상을 겪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출산율이 감소함에 따라, 고령 인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북 영양군은 경북 북부 산간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에 맞게 형성된 농촌지역으로 노인인구(65세 이상)가 전체의 41%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이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과 더불어 홀로 계신 분들의 외로움과 불편함을 해소할 창구들의 필요성이 간절했다.

 

현재 시행 중인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은 어르신 맞춤형 민원처리 시스템으로 복잡한 서류나 절차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처리를 통해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다. 찾아가는 민원처리를 통해 노인들의 피드백을 받아 서비스를 개선하며, 이러한 방문으로 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른 행정적 지원에 대한 정보들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2019년도부터 운영을 시작해, 첫해에는 1,100여건에 불과하던 서비스는 실적이 해마다 증가하여 2024년 2,633건의 생활 불편을 처리했으며

 

2025년 11월 기준, 여름철 방충망 258건, 겨울철 방풍비닐 및 에어캡 69건을 포함해 전등 교체, 문고리 교체 같은 생활민원 2,178건을 처리했다.

 

누군가에게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어르신들에게는 군의 도움이 없이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처음에는 작은 도움으로 시작했던 일들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의 발이 되어주는 전동스쿠터 수리와 여름철 방충망 교체, 겨울철 단열 에어캡 부착 등으로 이어졌으며, 군민 모두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오지라는 지역 특성상 보일러 수리, 변기 수리 등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기엔 관내 수리업체가 빈약하고 수리하기까지에 시간이 오래 걸려 불편함이 길어지기 마련이었다.

 

고향에 부모님을 두고 타지의 일터를 찾아 떠난 자식들은 가끔 고향을 방문할 때마다 바뀐 방충망을 보고는 마음속 미안함을 덜어놓는다고 한다. 마을주민 김○○씨(여, 76세)는 “전화 한 통으로 오며 가며 챙겨주는 마음에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도 감사하고 있다. 편리한 민원 제도를 누릴 수 있어서 불편함 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어려운 교통의 여건 속에서도 각기 각층의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따뜻하고 외롭지 않은 하루하루를 만들어드리기 위한 영양의 보살핌 프로젝트는 많은 지자체가 벤치마킹하고 있다.

 

배만환 영양군청 종합민원과장은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은 군민의 행복 실현을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에 일환으로 취약계층 혹은 노인들의 생활밀착형 복지 시스템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현장으로 뛰어나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피부에 와닿는 정책들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어르신들의 가려움을 긁어주는 ‘효자손’역할을 하는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은 전화 한 통이면 손쉽게 방문 민원 서비스를 통한 불편함 해소를 할 수 있다.

 

취약계층 가정은 민원처리에 발생하는 재료비가 10만 원 이하인 경우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는 총 7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위헌 소지 최소화 위해 수정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수정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것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8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엄중히 단죄하고 내란잔재를 철저히 청산하기 위한 법이다”라며 “사안의 중대성을 반영하듯 많은 분들께서 높은 관심과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고 계시다. 법적으로 위헌이 아니더라도 1심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정략에 맞서 위헌시비마저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총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수정할 것은 수정하겠다”며 “국민적 공감대를 더 넓히고 위헌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고 수정할 부분은 과감히 수정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해 토론을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해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률안 제2조(대상사건)는 “이 법의 적용대상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하여 ‘형법’ 제2편제1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