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6.1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6.5℃
  • 맑음강릉 22.7℃
  • 구름많음서울 26.7℃
  • 흐림대전 26.7℃
  • 구름많음대구 24.7℃
  • 흐림울산 23.2℃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0℃
  • 흐림고창 24.7℃
  • 구름많음제주 25.3℃
  • 구름많음강화 24.7℃
  • 구름많음보은 24.5℃
  • 구름많음금산 24.9℃
  • 흐림강진군 25.3℃
  • 구름많음경주시 22.9℃
  • 흐림거제 23.9℃
기상청 제공

기자수첩

【기자 수첩】 고물가 시대, 직장인 점심값 부담 심화…다양한 생존 전략

URL복사

최근 음식값이 급등하면서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식자재와 유가 상승, 경기 불황, 공공요금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외식비와 가공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음식값 상승의 주요 원인은 국제 곡물가와 유가의 급등이다. 이로 인해 식재료비와 물류비가 동반 상승하며, 한 번 오른 가격은 쉽게 내려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외식비는 오히려 더 오르는 상황이다. 경기 불황과 자영업자들의 부담도 한몫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는 달리, 전쟁과 기상 이변 등으로 인해 식재료 원가가 더욱 오르면서 자영업자들이 가격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배달비와 음식값이 모두 오르자, 많은 소비자들이 배달앱 대신 직접 방문하여 포장 주문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부 음식점은 포장 주문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있다.

 

지난해 6월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먹거리 물가는 약 25% 상승했으며, 2020년을 기준으로 외식 부문 소비자물가지수는 124.56으로 집계되었다. 같은 달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도 116.27로 상승했다.

 

평균 점심값이 1만 원 내외로 상승함에 따라, 많은 직장인이 식비 절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도시락 지참, 구내식당 이용, 편의점 활용 등이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고물가 시대에 ‘런치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점심 식비 부담을 현명하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 직장인들은 포장 주문, 구내식당 이용, 저렴한 메뉴 선택 등 다양한 생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3년 기준 외식물가는 전년 대비 6% 상승했으며, 자장면과 비빔밥 등 주요 메뉴는 8~9% 이상 올랐다. 밀가루와 설탕 등 해외 식자재 가격, 인건비, 배달비까지 동반 상승하면서 전체 음식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요즘은 구내식당이 직원 복지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 복지로 구내식당 운영을 시행하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식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

 

저렴한 점심값을 위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장인이 76.7%에 달한다. 또한, 배달 대신 직접 방문하여 포장 시 할인 혜택을 받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점심값 절약을 위해 패스트푸드, 편의점, 도시락 등 저렴한 메뉴를 선택하거나, 무지출 챌린지와 같은 절약형 소비가 유행하고 있다.

 

정부도 직장인의 식비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 및 시행 중에 있다. ‘직장인 든든한 한 끼’ 시범 사업으로 올해부터 인구 감소 지역의 중소기업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 1,000원 제공 또는 점심값 20%를 월 최대 4만 원 한도로 지원하는 시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기업이 선택하여 ‘천원의 아침밥’ 또는 외식 할인 프로그램인 ‘든든한 점심밥’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바로 직장인에게 식비가 지원되는 ‘국민 체감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근로자가 소속된 기업이나 산업단지가 주체가 되어 신청할 수 있다. 단, 개인이 직접 지원금을 신청하는 방식이 아니다. 첫 결제 시 테스트 과정이 필요할 수 있으며, 가맹점이나 배달앱 적용 여부는 지자체별로 상이할 수 있고, ‘인구감소지역’ 내 기업 대상이 많기에 살펴봐야 한다.

 

정부는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업계와 소통하고 주요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및 수입 부가가치세 면세를 추진하며, 외식업체 육성 자금 및 국산 식재료 구매 지원을 통해 비용 부담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음식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장인들은 다양한 방법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더 이상 외식이 아닌, 생존을 위해 저렴한 선택을 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 한 직장인의 말이 처절하게 들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전립선암 FACT SHEET' 발표 남성암 1위 전립선암, 조기 발견 위한 PSA 국가검진 도입 필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남성암 발생 지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전립선암이 주요 암종을 제치고 한국 남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 1위로 급부상한 것이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발표한 '2026 전립선암 FACT SHEET'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암 신환자는 지난 10년 새 2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질병 부담이 크게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6 전립선암 FACT SHEET’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립선암이 국내 남성암 1위로 증가한 현황과 질병 부담 확대 추세를 공유하고,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활용한 전립선암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정병창 회장(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은 “전립선암은 이미 국내 남성암 발생 1위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보건의료 과제가 되었지만, 국가 차원의 조기검진 체계는 여전히 부재한 상황"이라며 "이번 FACT SHEET가 국내 전립선암의 질병 부담과 진단·치료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0년 새 환자 2.6배 급증, 남성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장동혁 거취 놓고 또 공개충돌...“지금 지도부 좀비로 불려...총사퇴하자”vs“국민 모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장동혁 당 대표의 거취를 놓고 또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은 15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후 제가 이 최고위원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이라고는 차마 생각하지 못했다”며 “아마 대다수 국민들과 지지자들이 이번 선거 결과를 보고 저를 포함해 지도부 모두가 물러날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정치는 결국 책임이다. 리더는 책임지는 사람이다. 당 지도부의 역할은 결과를 책임지는 데 있다”며 “국민들이 지금 우리 당 지도부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로 보지 않겠는가?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들로 보지 않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저 혼자만의 의견일 수도 있다. 그런데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면서 기득권에 집착하고 있다고 국민들은 오해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너무나도 저는 두렵다”며 “이에 저는 ‘지도부 총사퇴’를 제안한다. 그것이 민심을 따르는 합리적인 길이라고 생각한다. 책임지는 다른 방법이 무엇인지 저는 생각이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벌인 국민 참정권 파괴 사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일곱 명의 서로 다른 시선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도서출판 니어북스가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책 ‘내 마음의 한 단어’를 펴냈다. ‘꾸밈없는 솔직함’은 이 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힘이다. 저자들은 성공담만을 나열하지 않는다. 오히려 흔들렸던 순간, 선택이 어긋났던 순간을 정면으로 들여다본다. 일곱 명의 서로 다른 시선이 한 권 안에 담겨 있어 독자들은 어느 페이지에서든 자신과 닮은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책은 20대에게는 현재의 선택이 쌓여 삶의 단어가 된다는 것을, 30~40대에게는 앞만 보며 달리는 속도를 잠시 늦추게 하는 질문을, 인생 2막을 준비 중인 이들에게는 같은 고민을 먼저 겪은 사람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건넨다. 오명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전 부총리)은 추천사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부딪히고 넘어서며 쌓아온 이야기들은 다음 세대에게 살아있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도형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누구나 꿈꾸지만 쉽게 살아내지 못하는 삶의 화두들을 온전히 자신의 생으로 증명해 낸 저자들의 여정”이라고 추천사를 전했다. 이수훈 전 주일대사(한일평화포럼 이사장)는 “나름 한 분야에서 자력으로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라고 책을 강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환율 1,500원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최근 원·달러 환율이 1달러당 1,500원을 넘어 1,550원대까지 무서운 기세로 치솟았다. 외환시장 야간거래에서는 장중 1,560원을 돌파하며 금융위기 시절의 기록을 갈아치웠고, 인천공항 환전소 전광판에는 지난 8일 ‘1달러=1,619원’이라는 공포스러운 숫자가 찍히기도 했다. 이 같은 환율 상승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약 28년 만에 마주하는 가장 위태로운 수준이라는 점에서 국민적 우려가 극에 달하고 있다. 환율은 한 나라 화폐의 대외적 가치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달러 가치는 급등하고 원화 가치는 바닥으로 추락했다는 뜻이다. 이제 주말 가족 외식 가격이 뛰고, 출퇴근길 주유소의 기름값 앞자리가 바뀌었다는 실감한다. 당장 해외에 자녀를 유학 보낸 부모들은 ‘달러당 1,600원 송금’이라는 현실 앞에 한숨을 쉬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환율 상승은 우리가 먹고, 입고, 쓰는 수많은 제품의 원재료인 원유, 천연가스, 곡물이 모두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고환율은 곧 민생을 위협하는 거대한 쓰나미와 같다. 대한민국은 전형적인 무역 의존 국가다. 수출로 달러를 벌어 성장하고, 수입을 통해 에너지와 자원을 조달한다. 따라서 환율의 급등은 경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