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청 신청사 설계공모 당선작(대구시 제공)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대구시가 시장 공백이라는 비상 상황에 놓인 가운데, 홍성주 경제부시장의 행보를 둘러싼 비판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역 경제는 고환율, 고관세등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줄도산 위기에 몰리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은 20조원의 국비 지원이라는 대구의 미래가 걸린 막중한 시기, 어느 때보다 경제 컨트롤타워의 역할과 책임이 절실한 시점이다.
그러나 홍 경제부시장은 경제 회복에 전념하기보다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지자체장(구청장) 출마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듯한 정치 행보를 보이며 공직자의 본분을 망각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경제는 방치하고 자리 계산만 한다”, “행정 책임자는 보이지 않고 정치인만 보인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재난안전실장을 경제부시장(1급,지방관리관)으로 승진 임명하는 모습(대구시제공)
특히 그는 홍준표 전임 시장의 대통령 출마로 사퇴 직전 1급 관리관으로 승진 발탁된 인사로, 누구보다 시정 안정에 집중해야 할 위치에 있다. 그럼에도 정치적 메시지를 흘리는 모습은 공직자의 중립성과 직무 전념 의무를 스스로 허무는 처사라는 평가다.
시민사회와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 공백기에는 행정 안정과 정책 연속성 확보가 우선돼어야 하고 임명직 고위 공무원의 출마 시사는 부적절하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가 아니라 행정”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구는 현재 정치 실험을 할 여유가 없다.
경제부시장이 해야 할 일은 선거 준비가 아니라 무너지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책임 없는 출마 계산이 계속된다면, 시민 신뢰 상실의 책임 역시 홍 부시장이 고스란히 져야 할 것이다.
대구시는 시장 사퇴 이후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아 시정을 총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부시장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진 상황이다.
대구시는 당분간 권한대행 체제 아래 경제·민생의 안전과 현안을 관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