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중구청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대구경제부시장을 지낸 정장수 예비후보의 정치적 이력과 지역 연고성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과거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 시장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져 있으며, 홍 전 시장이 경남도지사 시절부터 수행과 보좌 역할을 해온 인물로 평가된다. 이후 수성구 국회의원 시절과 대구시장 재임 기간에도 함께 활동하며 정치권에서 존재감을 이어왔다.
홍 전 시장 재임 시절 여러 논란 속에 대구경제부시장으로 발탁되면서 정치권에서는 그의 정치적 경력이 홍 전 시장과의 인연 속에서 형성된 측면이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정 예비후보는 김해시 출신으로, 초·중·고등학교를 김해에서 졸업했으며 대학 역시 부산 지역에서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경력도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오랜 기간 경남 김해를 기반으로 정치 활동을 해온 인물이라는 평가가 제기된다.
이 같은 이력으로 인해 이번 대구 중구청장 선거에서는 후보자의 정치 경력뿐 아니라 지역 연고성과 지역 이해도를 둘러싼 논의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다양한 지역에서의 정치 경험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중구 지역의 행정과 생활 현안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지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홍준표 전 시장이 대구시장직을 정치적 도약의 발판으로 활용했다는 평가와 함께 정 예비후보 역시 중구청장 도전을 정치 재기의 발판으로 삼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대구 중구는 동성로와 근대골목, 전통시장 등 역사와 상권, 관광이 결합된 대구의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구청장 후보가 지역 상권 구조와 도시 관광, 원도심 재생 문제 등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번 중구청장 선거가 단순한 기초단체장 선거를 넘어 후보자의 정치적 배경과 지역 연고성, 그리고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중구의 미래를 이끌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한 판단은 결국 유권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후보자의 정치 경력뿐 아니라 지역을 얼마나 이해하고 책임 있게 이끌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