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의 해상과 인근 선착장에서 화물선이 충돌 후 침수하고, 어선에 불이 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 인천해경이 경위 조사에 나섰다.
16일 오전 04시 30분경 인천시 옹진군 영흥대교의 진두 선착장에서 이곳에 정박해 있던 어선 3척에 원인모를 불로 조타실 등 내부 모두를 태웠다.
이날 불은 출동한 119에 의해 1시간 여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어선에 내에 아무도 없었던 관계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00시경 인천 팔미도 인근의 해상에서 각각 인천항으로 입항중이던 화물선(7,675톤·파나마선적·승선원18명) CS Crane호와 화물선(2,645톤·승선원17명) Fupingyuan호가 충돌, 이중 Fupingyuan호가 침수됐다.
이날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인근해상을 순찰중이던 경비정 4척을 급파, 침수화물선 Fupingyuan호 승선원 17명을 모두를 무사히 구조했다.
인천 해경은 화물선 침수와 어선 화재로 예상되는 해양오염 및 2차 사고예방을 위한 조취를 취하는 한편, 목격자와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