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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인천경찰 범죄행위 극도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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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 나온 의경 몰카찍다가 붙잡히는 등 경찰 범죄 행위 잇따라 … 경찰 한 관계자 재발방지 노력

외박 나온 의경이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휴대폰으로 여성의 은밀한 곳을 촬영하는 가하면 현직 경찰관이 차량에 불을 질러 해임되고 파출소장은 술에 만취해 행패를 부리는 등 인천경찰의 범죄행위가 극도에 도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10일 새벽 1시50분경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호프집 여자화장실에서 외박 나온 인천지방경찰청 기동 3중대소속 A(23·상경)씨가 자신의 휴대폰 카메라로 B(20·여)씨의 용변을 보는 것을 촬영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경찰에 따르면 A상경은 이날 이 호프집 여자 화장실에 미리 들어가 기다리고 있던 중 옆 칸에 들어와 용변을 보는 B씨의 은밀한 곳을 촬영하기 위해 바닥과 칸막이 틈 사이로 자신의 휴대폰 카메라를 넣어 촬영하려다 B씨에게 발각돼 휴대폰을 빼앗기고 달아났다.

이에 신고를 받은 경찰은 B씨에게서 휴대폰을 넘겨받아 소유자 확인을 걸쳐 A상경을 19일 만인 같은 달 29일(카메라 등 이용촬영)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

A상경은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외박을 나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영창(15일)에 수감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보다 16일 후인 같은 달 26일 같은 중대에 근무하는 C이경이 가슴과 머리에 통증을 호소해 부모의 요청에 따라 인근병원에서 CT촬영 등의 검사를 받았다.

C이경은 감찰 조사결과 이날 오전 10시경 신발이 잘 정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D일경이 목덜미 부위를 7차례∼8차례 때리는가하면 E일경도 가슴을 1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달 28일 새벽 1시경 인천시 남동구의 한 술집에서 경찰협력단체인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인천 남동경찰서 F파출소 소장인 G(47·경위)씨는 안전협의회 회원인 H(45)씨의 가슴을 밀어 넘어트리는 등 소란을 피웠다.

G소장은 이날 생활안전협의회 모임 자리에서 식사를 한 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H씨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면서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이에 화가나 욕설과 함께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난동을 부린 G소장은 분이 풀리지 않자 자신이 근무하는 파출소에 돌아와 의자를 발로 걷어차는 등 소란과 함께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폭행을 당한 H씨는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며 남동경찰서는 G소장 등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와 관련 인천지방경찰청은 G소장에 대해 감찰 조사를 벌인 뒤 품위 손상 등의 이유를 들어 곧바로 대기 발령했다.

또 이보다 3일전인 지난달 25일 새벽 2시 25분경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펜더아파트 인근 담벼락에서 인천지방경찰청 기동 2중대 소속 Y(34·경장)씨가 주차되어 있던 2.5톤 마이티 화물차에 불을 질러 차량 일부가 전소됐다.

경찰은 차량화재로 사람이 죽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화재 현장에 Y씨가 혼자 술에 만취한 채 횡설수설하고 있었고 최초 출동한 소방관도 현장에는 Y씨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Y씨의 손과 팔에 불에 탄 것으로 보이는 검은 재 등이 붙어 있었고 불이 난 현장이 사람들이 왕래가 거의 없는 막다른 길인데다 Y씨의 집도 인근인 점으로 보아 Y씨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Y씨는 경찰에서 자신은 술이 만취해 기억이 잘 나지않으나 모든 정황으로 볼 때 본인의 행위일 가능성도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Y씨는 이날 선배와 함께 계양구 계산역 4거리 한 음식점에서 소주 4병을 나눠 마시고 집으로 귀가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08년 8월 19일 새벽 1시 15분경에도 당시 인천 서부경찰서 형사계 근무하면서 동요들과 함께 회식을 마친 후 술에 만취해 J(54)씨가 운전하는 영업용 택시를 타고 자신의 집으로 귀가하던 중 택시기와 요금문제로 시비가 돼 택시기사의 이마를 때려 13바늘을 꿰매는 상해를 가해 정직 3개월을 받고 지구대로 인사 조치 됐었다.

이와 관련 인천지방경찰청은 Y경장을 감찰조사를 한 뒤 해임 조치한 것으로 전해 졌다.

경찰 한 관계자는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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