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고령의 한 공인회계사가 대학 졸업 45년 만에 박사 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민만기(67) 공인회계사로 20일 개최된 인천대학교의 하기 졸업식에서 ‘공동주택 회계감사가 관리비용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것이다.
민 회계사는 이미 64세 고령의 나이인 지난 2007년에 인하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번에 박사 학위를 받아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1966년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민 회계사는 지난 45년 동안 전문직업인으로 한국생산성본부경기지부장과 제32대 한국청년회의소중앙회장, 한국공인회계사회선출부회장 등 인천 지역과 중앙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이날 민 회계사는 “앞으로 (가칭)인천경제발전연구원을 설립해 인천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