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3 (화)

  • 맑음동두천 -7.4℃
  • 맑음강릉 -2.2℃
  • 맑음서울 -4.8℃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1.8℃
  • 맑음울산 2.4℃
  • 맑음광주 0.9℃
  • 맑음부산 4.8℃
  • 맑음고창 -1.0℃
  • 맑음제주 6.8℃
  • 구름조금강화 -6.1℃
  • 맑음보은 -2.9℃
  • 맑음금산 -1.2℃
  • 맑음강진군 1.8℃
  • 맑음경주시 1.1℃
  • 맑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사회

“깨끗하고 맑은 사람, 한 인간으로서 존경 한다”

URL복사

아내 설난영, ‘남편’ 김문수를 말하다 '눈길'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아내인 설난영씨가 최근 인터넷 블로그에 남편 김문수에 대한 장문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설난영씨는 도지사, 정치인 이전에 남편인 김문수 지사를 “한 인간으로서 존경한다”며 인간 김문수에 대한 솔직한 마음과 변함없는 내조자로서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숨김없이 밝혔다.

1970년대 말 노동운동가로 수배와 구속, 고문과 석방이라는 역정을 거쳐, 정치에 입문한 뒤 국회의원과 1200만 도민의 살림을 책임지는 도백(道伯), 나아가 여당의 잠재적인 대권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김문수 지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바라본 설난영씨의 시선에 그는 어떤 모습일까.

◆‘열정적이고 솔직했던 순수함, 자랑하고픈 동생’ 같은 첫 인상

- 설난영씨가 남편 김문수를 처음 본 것은 1978년 여름. 당시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으로 선출 된 얼마 후 전국금속노동조합 남서울지역지부 여성부장으로 임명됐던 설난영씨는 지부 사무실을 드나들던 김문수(당시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에게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청색 작업복을 입고 사무실에 나타난 김문수란 사람은 참으로 맑고, 신선하고, 똑똑하게 보였다”는 설난영씨는 “열정적이고 솔직하며 직선적이었고, 때론 순수한 아이 같은 느낌에 친절함까지… 자랑하고픈 내 동생 같았다”며 당시 받았던 이미지는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노동자를 위한 정의로운 대변자를 삶의 목표로 삼았던 그 때 설난영씨는 함께 활동했던 이들에게 힘이 되고, 용기를 줬던 김문수에게 다들 보이지 않게 의지하는 마음이 생겼었다며 그의 존재감을 회고했다.

◆아내를 사로잡은 김문수의 명언은.

- 1979년 12월 설난영씨는 느닷없이 ‘갈 데 없으면 나한테 시집오라’는 김문수의 청혼을 받는다.

하지만 노동 운동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품었던 설난영씨는 김문수의 청혼을 거절했다. “김문수씨는 똑똑하고 좋은 사람이니 다른 사람 더 생각해보라”고 했던 설난영씨는 김문수의 ‘고집스런’ 구애에 두 사람은 1981년 9월 서울 봉천사거리에 있는 한 교회에서 화촉을 올렸다.

결혼 전 수배와 구속, 석방을 거듭했던 것은 물론, 특별한 직업이 없었던 이에게 딸을 시집보낸다는 건 어느 아버지라도 걱정 그 이상이었을 터.

그런데 예비 장인어른의 “어떻게 내 딸을 먹여 살릴거냐”는 질문에 김문수는 “만인을 위해 살려고 하는데 한 여자를 못 먹이겠냐”고 아내가 평생 잊지 못할 명언을 날린다.

하객보다 동향 감시를 위해 찾은 경찰이 더 많았던 결혼식을 올렸지만 행복한 신혼생활은 언감생심이었다.

◆고난과 역정의 길을 함께 걸으며

- 1986년 직선제 개헌투쟁 투쟁에 나섰다가 군 보안사에 잡혀간 김문수는 서울구치소와 안양교도소 등 전국을 돌며 이감당하며 2년6개월 만에 개천절 특사로 출소했다.

김문수 지사는 당시 조사를 받으며 고문을 당해 온 몸에 멍이 들고 통증 때문에 말을 잇지도 못할 정도였다고 설난영씨는 회고했다. 심지어 셔츠엔 고문의 흔적으로 여기저기 핏자국이 남겨져 있었다. (설난영씨는 고문 흔적이 남아있는 셔츠를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다.)

“모질었던 지난 세월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데, 당시엔 그게 최고의 가치이고 정도(正道)로 알았기에 당연히 받아들였다”는 설난영씨는 민중당을 거쳐 신한국당(현 한나라당)에서 정치에 입문한 남편의 뜻에 최선을 다했다.

숱한 역경과 힘든 세월을 보냈지만 설난영씨가 남편이 가는 길을 함께 걸었던 것은 ‘온 몸을 던진 용기와 바르게 살려는 모습, 힘든 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눈물을 닦아 주려던’ 인간 김문수를 존경했기 때문이다.

◆“김문수는 깨끗하고 맑은 사람”

- 뜨거웠던 70, 80년대를 거쳐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경기도지사의 길을 걷고 있는 김문수 지사의 장점에 대해 설난영씨는 한 마디로 “깨끗하고 맑은 사람”이라고 함축해 표현한다.

어느 국회의원의 자서전에서 ‘김문수는 영혼이 맑은 사람’이란 표현에 동의한다는 설난영씨는 “남편의 장점은 ‘청렴하고 깨끗한 사람’이며, 항상 이 점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한다.

때론 숨 가쁜 일정 속에서도 아내의 숙면과 관절을 위해 틈틈이 정보를 찾는 자상한 남편, 대화 주제로 ‘복지’로 꽃피우는 가정의 가장, 김문수는 설난영씨에겐 ‘단점이 없는’ 정치인이다.

그렇기에 “남편과 함께 지역의 모든 이들과 아파하며 이를 해결해 주는 협조자가 될 것”이라는 설난영씨가 “내조자로서 남편 곁에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자신하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국혁신당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 부여하는 것도 반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입법예고한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부여하는 것도 반대함을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13일 국회에서 정부의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해 “어제 정부가 입법예고한 공소청법 및 중수청법은 검찰개혁의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시늉만 낼 뿐 실제로는 검찰 기득권을 교묘하게 연장하려는 위장술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국민의 염원에 역행하는 이번 입법예고안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며 정부의 전면 재고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정부는 공소청법에서 검사의 수사 개시 규정을 삭제했으니 수사권 남용이 사라질 것이라 강변한다”며 “그러나 근원적인 검사의 수사권은 형사소송법 196조에 살아있다. 이 규정을 삭제하지 않는 한 검사는 언제든 공소청법에 명시된 바처럼 ‘다른 법령에 따라 그 권한에 속하는 사항’을 빌미로 수사의 칼날을 휘두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공소청법안 제2조(공소청)제1항은 “공소청은 검사(檢事)의 사무를 총괄한다”고, 제4조(검사의 직무)는 “검사는 공익의 대표자로서 다음



문화

더보기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통합의 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새해의 문턱에서 하나의 노래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2026년 1월 20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미라클보이스앙상블, 현대문화기획 주관 신년음악회 ‘우리 이제는 쫌 더 나은 세상으로’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신년음악회를 넘어 전국과 해외에서 모인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상징적인 ‘통합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음악회의 중심에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4악장 ‘환희의 송가’가 놓여 있다. 인류 보편의 연대와 형제애를 노래하는 이 작품에 한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성악앙상블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이 핵심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이번 무대의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성악 전공자에게도 높은 난이도로 알려진 이 합창곡을 통해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은 음악적 도전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무대 위에 올린다. 무대에는 프랑스와 일본을 포함한 해외 참가자들, 그리고 대한민국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합창단원들이 함께 오른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총 150명의 연합합창단은 지역과 국경을 넘어 하나의 목표로 모였다. ‘베토벤의 합창에 함께 서기 위해’, 그리고 ‘함께 노래함으로써 더 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