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역량평가’ 승진인사 단행 ‘환영’

URL복사

안성시 공직자들, 새제도 도입 공정성 확보…외부 평가위원 역량검증 면접

안성시가 승진대상자들의 역량평가 제도를 도입해 단행한 지난 1일 승진인사에 대해 공직자들은 성과와 능력중심의 공정한 인사라며 반겼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구제역 방역활동 격려, 대기업 유치 공로, 장기근속자에 대한 근속승진 요인에 따라 5급 4명, 6급 18명, 7급 이하 34명 등 총 56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지난 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승진인사의 키 포인트는 첫째 승진역량 검증평가 제도이다.

승진역량 검증평가는 승진 대상자들의 역량을 검증하는 제도로 외부 역량검증 평가위원들이 승진 대상자가 제출한 정책제안서 평가와 의견발표, 면접을 통해 역량을 검증하는 제도이다.

황 시장은 “공직자들이 고위직으로 갈수록 표면적인 지식이나 기술보다는 전략적 사고와 조정통합 능력, 의사소통, 리더십 등의 역량이 직무성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된다”며 “승진임용전에 대상자가 향 후 임용될 직위에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만한 역량이 있는 지를 사전에 검증하고자 도입했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지난달 31일 직렬별 승진대상자들의 역량검증평가에 외부 평가위원과 함께 참석해 공직자로서 정신자세 및 태도, 전문성, 논리성, 창의성 및 발전 가능성을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황 시장은 새롭게 변경될 직무 분야별 공통 주제를 놓고 개인발표와 집단토론을 가졌는데 토론의 열기가 뜨거워 당초 예정시간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진인사의 두 번째 키 포인트는 인사청탁 배제이다.

황 시장은 지난 1일 월례조회에서 “나에게 인사청탁이 들어 온 공직자는 2년간 진급에서 누락시키는 불이익을 주겠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황 시장은 “대다수의 공직자들이 자신이 맡고 있는 직무 분야별 현안문제를 진단하고 미래전망과 그 대책에 대해 개인의 의견 발표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가는데 반해일부 공직자들이 직무를 외면한 인사청탁에 나서는 것은 공정치 못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승진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대해 대다수의 공직자들이 “능력은 뒷전이고 자신의 인맥을 동원한 인사청탁으로 승진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이 해소된 것 같다”며 환영의 뜻을 비췄다.

한편 공직자들은 역량검증평가 제도가 정착되면 인사의 공정성, 자기개발의 동기를 제공하고, 능력위주의 인사를 통해 궁극적으로 조직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