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도 원천기술도 없다’는 서울대 조사팀의 최종 발표 이후 황우석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황 교수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대 조사위의 2004년과 2005년 연구의혹 관련 조사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사이언스 논문의 총책임자로서 조작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께 사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사위의 진상규명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줄기세포 관련 논문의 사진조작 및 바꿔치기의 중심에 미즈메디병원 소속 전 현직 연구원들이 있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또한, 황 교수는 배반포 단계 기술을 비롯한 연구 성과를 강조하며 ‘독창적 원천기술은 없다’는 조사위의 보고를 반박했다. 이에 대해 황 교수 지지단체들은 ‘재연 실험 기회를 주자’며 촛불시위를 가졌고, 젊은 과학자를 비롯한 반대 진영에서는 ‘황 교수의 동정심을 자아내기 위한 정치적 말투나 행동’을 비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2일 황 교수의 서울 논현동 자택 등 26곳을 압수수색해 서류 33상자 분량, 컴퓨터와 노트북 59대, CD와 디스켓 190여장을 확보하고 서울대 조사위원회로부터 최종보고서와 컴퓨터 5대, 실험노트, 논문 등 100여종의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에 들어가는 등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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