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 있는 개인 수행처에서 단식해온 것으로 알려진 지율(知律.48) 스님이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 일산병원에 입원했다. 동국대 일산병원은 지난 10일 지율스님이 입원한 직후부터 5일째 치료를 거부하고 있어 전해질 검사와 콩팥기능 검사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일부 검사만 했을 뿐 의학적 치료는 아직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겨우 병원으로 옮겨오긴 했으나 스님이 의료진이 제공하는 물은 마시지 않을 정도로 치료거부 의지가 완강하다”고 전했다. 또 “현재 스님의 건강상태는 비타민 부족과 전해질 이상으로 하루빨리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며 일부 장기의 기능 손상 등 심각한 후유 증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가 위중하더라도 환자의 허락 없이는 의사가 치료를 강제할 법적 권한이 없어 치료에 차질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공사에 반대해온 스님은 지난 9월 중순이후 외부에 알리지 않고 단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광주와 서울 등지를 옮겨 다니다 여주 신륵사를 거쳐 구랍 이곳으로 옮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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