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지난달 25일,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 인사들이 1월23일 가진 회동과 관련, 주한 미국대사관이 발표한 보도자료 내용이 일부 과장됐다면서 정식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외교부는 이날 논평을 통해 “1월23일 미 재무부 팀과 우리측과의 회의결과에 대해 주한 미대사관측이 배포한 보도자료는 한미 양측간 논의된 내용을 일부 과장하는 등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어 “미 재무부팀은 중국, 홍콩, 마카오 방문결과를 우리측에 설명하면서 불법금융 및 테러자금 거래 방지 등을 위한 일반적 협조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으나 정부에 대해 구체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요청(urge)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대사관은 지난 1월24일 “대니얼 글래이서 미국 재무부 `테러자금 및 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가 방한 기간에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대응체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한국이 WMD 확산 주범과 그들을 돕는 지원망을 재정적으로 고립시키는데 더욱 힘을 써 달라’고 요청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