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이 창당 1개월만인 16일 첫 당대표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수많은 민생공약 발표에도 불구, 대다수 기자들의 불참으로 썰렁함을 면치 못했다.
'NEW START 기자회견'이란 주제까지 설정한 채 이날 오전 10시30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는 10여명의 취재기자와 서너명의 사진기자만이 참석, 냉랭한 '원내 5당'을 실감케 했다.
그나마 참석 언론사도 대부분 충청지역 언론사인데다 같은 시각 야4당이 합동으로 '황우석,윤상림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 의사국에 제출하는 바람에'기자 문전성시'는 한낮 기대로 끝나버렸다.
신국환,심대평 공동대표가 나란히 선채 기자회견문을 읽어내려가는 형식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두 공동대표는 "국회내에 여야전문가로 구성된 초당적인 '양극화해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을 포함,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 상생하는 '산업도시벨트화 정책', 점진적 농가부채청산제도와 고용을 통한 개인회생제 등 다양한 민생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심대평 공동대표는 '충남지사직 사퇴시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지금은 발표할 시기가 아니다"며 "다만 도지사와 당대표직책을 병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질경우 도민에게 사퇴여부를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대표는 또 '이인제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설'과 관련해서도 "한 지역 여론조사에서 이인제 의원의 충남지사 후보질문에 압도적인 찬성의견이 있었긴 하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바 없다"며 "당이 필요성을 느끼고 또 이 의원과도 의견을 합쳐 봐야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