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과 태반,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보관하는 세계 최초 통합 줄기세포은행이 지난 1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설명회를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국내 줄기세포 분야 선도기업인 알앤엘바이오 임창열(전경기지사)회장은 "줄기세포은행은 출산시 혹은 세포의 노화가 덜 이루어진 자신의 신체 일부중에서 줄기세포를 추출, 냉동 보관했다가 질병이나 사고 발생시 줄기세포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메디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앤엘의 줄기세포 은행인 바이오스타는 출산시 얻어지는 태반 유래 줄기세포와 공여 제대혈을 보관하는 '핑크스템(Pinkstem)'과 자신의 지방조직으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해 보관하는 '리포스템(Lipostem) 2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알앤엘바이오측은 "세계적으로 신생아를 위해 출산시 제대혈을 보관하는 은행이나 지방으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 보관하는 지방줄기세포 은행은 운영중이나 태반으로부터 추출한 줄기세포를 산모와 신생아를 위해 보관하는 서비스는 바이오스타가 최초"라고 밝혔다.
알앤엘바이오 임 회장은 오는 2015년까지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이 50억불을 형성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줄기세포은행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