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열린우리당 경기지사 후보가 100억원의 사재출연을 통해 학교를 세우겠다는 발표이후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서 진 후보는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를 '경제선거'다"며 "우리나라가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기도가 미래 성장동력의 진원지가 돼야 하며 경제일꾼으로서 진대제가 그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진 후보는 또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해 "경기도를 발전시킬 미래 청사진을 갖고 경쟁할 수 있도록 생산적인 선거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당부도 함께 전했다.
다음은 기자와의 일문일답
"도지사되면 도내대학을 캘리포니아대학처럼 만들것"
-백억원 출연을 밝혔는데 의미가 무엇이고 어떻게 나온 것인가.
"자서전에도 썼듯 어린시절 가난하게 살았고 초등학교부터 장학금을 받으면서 다녔다. 기업과 정부에서 쭉 일했지만 국가의 혜택을 많이 입은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미래 경쟁력의 요체가 되는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후진양성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다. 은퇴하면 하려고 오래동안 생각했었고 은퇴 후 제 노하우를 직접 가르치려고 한다."
-선거 앞두고 하는 것 아닌가.
"선거와는 전혀 무관하다. 오래 전부터 생각했다. 며칠 전 모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계획을 묻길래 자연스럽게 답변을 했고 이것을 어제 몇몇 중앙언론에서 기사화 했다."
-경기도에 도립대학이나 특성화된 특수대학 없다는 것을 의식하고 한것 아닌가.
"아니다 경기도에 도립 및 국공립 대학의 설치 필요성을 말한 적은 있다. 지금 경기도를 주축으로 국공립 대학 만드는 것에 대해 여러차례 협의됐다. 도지사되면 추진해 경기도 대학 전체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같은 시스템으로 만들려고 한다. 사재 출연과는 다르다."
-사재 출연과 관련해 현대 삼성이 돈으로 면죄부를 받으려하는데 선거 전략상 불리하지 않겠나.
"나의 재산은 투기나 불법적으로 불려진 것이 아니라 1년에 수십억씩 받은 연봉과 퇴직금을 모은 것일 뿐이다. 떳떳하지 못한 재산이 아니다. 제가 하고 싶고 할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