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전국 보육시설에서 총 316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 하루평균 8.7건을 기록했으며 종사자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만도 91건에 이르러 철저한 안전교육 예방과 지속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어린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과 보육시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반면 정작 보육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내 준 결과라고 한나라당 김기현(울산 남구을)의원이 24일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이날 한나라당 김 의원에게 제출한 '2004-2005 보육시설 사고발생 현황'에 따르면 2004년 373건에 이르렀던 도내 보육시설 사고발생이 2005년에는 17.2%가 증가한 437건으로 집계되는 등 서울(1128건),전북(599건)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년대비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충남으로 2004년 27건에서 2005년에는 49건으로 81.5%가 증가했으며 전국적으로 2005년 한해 보육시설 안전사고는 총 3161건이 발생, 2004년(3003건)에 비해 5.3%가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2004년 8건에 불과했던 보육시설 사망자 발생현황은 2005년에는 11건으로 37.5%가 증가했다"며 "유형별로는 통학버스와 관련된 사망사건이 5건(46%)을 차지해 종사자의 안전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