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에 오세훈 전 의원이 최종 확정됐다.
한나라당은 25일 오후 서울 잠실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경선대회에서 오 후보가 1967표(41.0%)를 획득, 1606표(33.47%)를 얻은 맹형규 후보와 1225표(25.3%)에 그친 홍준표 후보를 361표차로 누르고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 후보는 내달 2일 강금실, 이계안 후보가 펼칠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사실상 당선이 유력한 강금실에 맞설 최종 대항마임을 공고히 했다.
오 후보는 당선에 앞서 열린 후보연설을 통해 "강금실 바람을 잠재우고 표차를 20% 벌여놓은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자신이)한나라당 대통령을 만드는 서울시장 후보이자 정권교체의 초석의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장 경선에는 총 9452명의 선거인단인단중 3839명이 참여, 40.61%의 투표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