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사실상 5.31지방선거 출마자 공천을 종료하고 중앙선거대책위 구성에 들어갔다.
1일 한나라당은 조만간 발표될 광주광역시장 후보를 제외하고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위시해 광역단체장 모두가 공천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또 "기초단체장 역시 호남지역을 제외하고 거의 완료단계"라며 "단지 30%이상 여성공천이라는 당초의 방침에 비해 245명의 여성공천 신청자중 123명만이 공천을 받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이번 5.31지방선거의 공천작업 주요특징과 관련 한나라당은 "광역단체장 공천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도당에 공천권을 넘기는 '분권형 공천제도'를 도입했다"며 "부분적 제도 보완이 필요하긴 하지만 정당사상 최초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또 "8곳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국민참여경선에 의해 선출했다"는데 주목 "비록 여성자원 부족으로 여성공천 30%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광역과 기초의원의 비례대표 후보에 더 많은 여성을 배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나라당 5.31공천에는 신인 후보가 873명이며 광역단체장은 67%, 기초단체장은 41%, 광역과 기초의원은 33%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당은 1일 5.31지방선거 한달을 앞두고 중앙당 선대위를 공식 발족했다. 이날 발족된 중앙선대위는 박근혜 대표 최고위원을 의장으로, 부의장에는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정책위의장을 자문위원에는 당내 4선이상의 중진 박희태 국회부의장과 이상득,강재섭,김형오 의원을 또 호남의 특수성을 감안 이환의 국책자문위원장을 각각 위촉했다.
당은 이와함께 '건강한 나라, 활기찬 지방'을 테마로 한 민생경제살리기, 교육비 반으로 줄이기, 국민세금줄이기 등 10대특위도 함께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