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나라당이 5.3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서울,경기,인천 후보들을 한자리에 모아 '수도권 광역발전'공동 협약식을 체결했다.
박근혜 대표를 비롯해 이재오 원내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진행된 정책협약식에서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와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3명은 경기,인천,서울로 이어진 수도권(Kyeong-Incheon-Seoul) 이니셜을 딴 일명 'KIS'(수도권발전 공동 합의문)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따라 세 후보는 5.31지방선거 이후 공동합의문 내용대로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철폐 ▲광역교통행정의 효율화 ▲오염총량제 실시를 통한 한강 상수원 수질개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 등에 공동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는 "경기도는 서울의 17배에 이른다"며 "똑같은 규제로 경기 동서남북을 묶는 것은 불합리한 만큼 수도권 규제를 풀고, 막힌 교통을 뚫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