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3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민주 살고 열린당 죽는 ‘민생열사’?

  • 등록 2006.05.26 11:05:05
URL복사

노무현, NO 열린당’이 '노노열풍'이다. ‘민주당은 살아나고, 열린당은 죽는다’는게 ‘민생열사’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5.18 광주 기념식에 참석한 뒤 박광태 광주시장 후보의 첫 지원유세에 나서 한 말이다. 사무총장 조재환의 ‘공천헌금’파동으로 호남민심이 흉흉하지만 ‘그래도 광주는 민주당’편이란 자신감일까.
민주당의 5.31 목표는 ‘무능정권 심판, 배신정권 심판’이다. 따라서 광주,전남의 광역단체장 두 곳을 모두 승리하고 기초단체(27곳)에서도 24곳에서 승리한다는 포부다. 민주당은 또 홍역끝에 박주선 전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함으로써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를 측면에서 압박하는 노림수도 던져논 상태.

‘민주, 정계개편때 봅시다’
민주당은 국민중심당과는 또 다른 각도에서 5.31 이후를 단단한 벼른다. 어차피 지방선거후 가속화가 붙을 정치권의 정계개편. 단 1석도 석권하지 못한채 곁가지로 통합논의 무대에 서지는 않겠다는 게 민주당의 계산이다. 광주와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한화갑 대표는 민주당과 손잡지 않고는 어느 정당도 다음 정권을 잡을 수 없을 것이라며 지방선거 후 민주당 중심의 정계개편 가속화를 공공연히 거론했다.어쨌든 민주당에 표를 몰아줘야 가능하다는 전제아래.
탄핵사태이후 군소정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아예 작정하고 열린우리당을 발판삼아 재도약 한다는 포부다. 5.31 공식선거전이 시작된 5월18일,광주를 근거지로 한 민주당은 호재를 만난듯 열린당 공격에 물꼬를 텄다. 때마침 불거진 열린우리당 이원영 의원의 ‘5.18 군 질서유지’발언 ‘악재’도 민주당에겐 ‘쾌재’로 작용했다.
민주당은 자칫 공천헌금 파동이 걸리긴 하나 호남민심 역시 우리당에 앞선다는 자신감이다. 광주와 전남이 민주당에 있는 한 우리당이 앞선다고 자부한 전북은 인구와 정치적 영향력을 고려해봐도 그 의미가 축소된다는 해석이다.

JP도 심대평,이인제가 나서야 했다던데…
<그림2왼쪽>하지만 호남만 가면 당당해지는 민주당과 달리 중부권신당을 표방한 국민중심당은 좀체로 충남 대전이 녹녹치 않다. JP마저 ‘심대평은 대전시장, 이인제는 충남지사’를 권했건만 이를 무시한 국중당의 행보가 한마디로 선거가 끝나도 ‘건질게 없을 것’이란 혹평마저 나오고 있다.
국민중심당은 충남과 대전에서 당력을 집중한다는 각오다. 5.31 목표역시 충청권 광역단체장 3곳과 대전 구청장(2곳)및 충남의 16개 기초단체장을 석권한다는 것. 이밖에도 당 브랜드를 올린다는 임무아래 임웅균(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후보가 서울시장에, 김재주 전 의령군수가 경남지사에 박승국 전 의원이 대구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고 득표율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국중당의 분위기는 말그대로 장례식 ‘날 받아논’표정. 충청발 정계개편을 앞세워 지난 1월 창당대회를 치룬이래 현재까지 바닥권 여론을 실감한 건 물론이고 후보공천 과정에서 역시 권선택 대전시장 불출마, 김현수 청주시장 불출마 선언을 목격하면서 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치인 군소정당임을 혹독히 실감했다.
공중분해냐 통합이냐
민주당이 지방선거후 있을 정계개편에 오히려 고무된 것과 달리 국중당은 지방선거가 참패로 막을 내릴 경우 혹여라도 정계개편에 편승할 수 있다는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전하는 분위기다. 집권여당과 거대야당이 만든 공작정치의 희생양임을 호소한 군소정당 국중당. ‘민생열사’로 되살아날 화려한 앞날을 꿈꾸는 민주당. 민심을 읽지 못한 두 군소정당의 ‘동상이몽’이 5.31후 어떤 후폭풍을 맞을지 궁금할 뿐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히든기업연구소,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 성료...회원사간 협업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사)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HEMSI)는 12일 오후 4시 과천 이트너스 사옥에서 22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가 중소기업 간 협업 및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전문가와 기업 대표들 간 연대와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박성태 이사장은 연구소 설립 후에 경과 보고 후 자문 요청을 하는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홍보▲경영▲세무▲노무▲특허 컨설팅 자문위원들을 소개했다. 박 이사장은 연구소 환영사에서 “히든기업연구소는 무리한 투자나 경영 컨설팅을 제안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제안된 사업에 대한 연구소 차원의 면밀한 검증을 하고 있으며, 타당성 결여 등이 확인되면 컨설팅을 중단하며, 절대 무리한 컨설팅비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먼저 특강에서는 김현수 심시스글로벌 공동대표와 정종민 에이플러스에셋 전무가 자사의 주요 사업현황과 사업구조의 특장점, 콘텐츠 경쟁력 등을 소개했다. ‘스페이스 AI 와 스마트빌딩 구축 운영사례’라는 주제로 첫 번째 특강에 나선 김현수 대표는 "심시스글로벌은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신길초 등굣길 '사이버 폭력 예방 캠페인'...동작구 지자체 최초 1~4교시 수업까지 예방 프로그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푸른나무재단은 12일 오전 서울신길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과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민관 협동 등굣길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등굣길에 학교·지역사회·기업·기관이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아침 등굣길에 안전한 분위기와 공동체 메시지를 전달하는 실천형 활동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 이슈가 대두되는 가운데, 지역 단위 협력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장형 캠페인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자치회와 교사를 비롯해 ‘동작구청(부구청장 권순기)·서울동작경찰서(서장 정석화)·서울특별시동작관악교육지원청(교육장 강순원)·삼성전기(그룹장 최우철)·서울신길초등학교(교장 최낙준)·푸른나무재단(사무총장 최선희)’이 함께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과 학교생활을 위해 ‘푸른코끼리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했다. 등교 시간대에 이뤄진 민관합동 캠페인에서는 신길초 학생자치회가 손수 만든 ‘학교폭력OUT’ 피켓과 주최 측에서 준비한 비폭력 메시지 스티커가 배포되었고, 학생·교사SPO·구청 직원이 함께 “도미솔”, “도와줘요 힘든 친구 보면! 미소로 함께 약속해요! 솔루션은 우리가 함께해

문화

더보기
학습의 본질 ‘공부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공부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펴냈다. 이 책은 공부를 단순한 암기나 시험 대비의 기술이 아닌, 모두의 세상을 이해하고 자기 자신의 세상을 확장하는 철학적 행위로 바라본다. 저자는 ‘배움 없는 익힘은 의미 없고, 익힘 없는 배움은 쓸모없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통해 학습의 본질을 탐구한다. 책은 시와 에세이 형식을 빌려 학습의 구조를 따뜻하고도 깊이 있게 풀어낸다.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된 본문은 ‘공부의 개념’에서 시작해 ‘학습의 작동 원리’, ‘교과별 학습’, 그리고 ‘학습의 내면’까지 다룬다. 배움과 익힘, 이해와 적용, 기억과 망각, 사고와 표현 같은 개념을 사유하면서, 공부를 점수나 평가의 도구가 아닌 ‘삶을 변화시키는 지적 여정’으로 자리매김한다. 독자는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이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을 전공하고, 정책연구소와 국가연구기관에서 교육과 과학기술 정책을 연구했다. 동시에 에듀테크 기업 콘텐츠팀장, 입시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학습 현장의 고민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경험했다. 그는 “공부 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