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에 있는 한 유명 대형마트 지하 주차장에 생후 1주가량 되는 신생아가 유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31일 새벽 1시 10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유명 대형마트 지하 6층 주차장에서 보안요원 A(30)씨가 남자 신생아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신생아는 생후 1주가량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발견 즉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결과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생아를 발견한 A씨는 경찰에서 “순찰을 돌고 있는데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 가보니 아기가 담요에 쌓여 울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장에는 기저귀가방과 분유병 등이 깔끔한 상태로 놓여 있었으며, 홀트아동복지의 전화번호가 적힌 메모지도 발견됐다.
경찰은 신생아의 탯줄이 병원에서 정상적으로 잘려진 점을 토대로 주변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