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새대표에 강재섭 의원이 당선됐다.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거 결과 기호 4번 강재섭 후보가 유효투표수 5,254표를 얻어 내년 대선까지 한나라당을 이끌게됐다.
1위 강 후보는 총유효투표수 5,254표를 획득했으며 2위는 이재오 후보(4,791표)가 , 3위는 강창희 후보(2,626표), 4위는 전여옥 후보(1,994표), 5위는 정형근 후보(1,993표)가 각각 차지했다.
당대표최고위원에 당선된 강 당선자는 수락연설을 통해 "당원 동지 여러분은 한나라당의 주인이요, 내년 정권창출을 위한 용사들이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어 "오늘 애석하게 떨어지신 두분을 한나라당의 기둥으로 세우고, 저는 주춧돌이 되어 훌륭한 대선 후보를 뽑아 반드시 정권창출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2위로 당선된 이재오 최고위원 당선자는 "지지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한나라당이 대선승리 하는데 앞장설 것이며,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강창희 최고위원 당선자는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당선되신 최고위원들과 함께 한나라당 승리의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전여옥 최고위원 당선자는 "초선의 여성인 저에게 한표를 주셨다는 것이 바로 한나라당의 진정한 변화이고 개혁적인 정체성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모든 것을 대선승리에 바치겠다"고 말했다.
선거 막바지 북한의 미사일 덕을 톡톡히 봤다는 정형근 최고위원 당선자도 "당과 조국을 위해 내년 대선에서 역할을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정치생활 10년 드라마 같은 생활처럼 내년 드라마 같은 대선승리를 안길 것"이라고 다짐했다.